(사진=한국마이크로소프트)
(사진=한국마이크로소프트)

마이크로소프트가 미국에 이어 한국 교육자들을 위한 인공지능(AI) 역량 강화 프로그램도 본격 고도화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MS는 AI 역량 개발을 본격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마이크로소프트 엘리베이트(Microsoft Elevate)’ 조직을 출범한 바 있다. 앞으로 5년간 전 세계 초중고교(K-12), 커뮤니티 칼리지, 테크니컬 칼리지, 비영리 단체 등을 대상으로 약 2000만명에게 총 40억달러(약 5조 5664억원) 규모의 재정 지원과 AI 및 클라우드 기술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국내 교육 프로그램은 ▲마이크로소프트 선도학교 ▲마이크로소프트 혁신교사(MIEE) 리뉴얼 ▲마이 히어로(MAI Hero) 등의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국내에서는 올해 중학교 1곳이 운영을 시작했으며, 앞으로 더 많은 학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장려한다고 밝혔다. 

교사들이 자율 연구회를 구성해 연구 활동을 지속하고 교안 제작 및 연수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서울과 광주, 부산 등 전국 8대 권역에서는 지역 교육청과 협력해 커뮤니티 활동을 이어가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미국국제교육기술협회(ISTE)와 협력해 개발한 교사용 AI 인증과정(AI for Educators) 프로그램도 국내에서 운영될 예정이다. 교사들이 K-12 의무교육과정에서 책임 있는 AI 사용 및 수업 설계, 자료 제작, 개인 AI 도구 제작 등을 익힐 수 있도록 설계됐다. 내년 1월 국내에 처음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한편, MS와 PSB 인사이트가 공동 발간한 ‘2025 AI 교육 보고서(AI in Education Special Report)’에 따르면, 전 세계 교육 리더의 76%는 AI 문해력을 핵심 역량으로 꼽았지만 실제 AI 활용 교육을 제공하는 기관은 10%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빅테크 기업들은 교사의 AI 사용을 지원하기 위해 관련 행보를 적극 선보이고 있다. 지난 7월에는 오픈AI, MS, 앤트로픽 등이 미국교사연맹(AFT)과 손잡고 교사들을 위한 ‘AI 교육센터’ 설립에 나선다고 밝힌 바 있다. 

장세민 기자 semim99@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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