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 밸리의 로봇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오픈마인드(OpenMind)가 LG전자, 에임인텔리전스와 로봇 안전 기술 공동 연구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오픈마인드는 이날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오픈 로보틱스 AI포럼 코리아’에서 3사가 협력해 로봇 안전 기술 통합개발을 위한 공동 연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공동 연구를 통해, 오픈마인드의 로봇 운영체제 'OM1'이 구동하는 안전 판단 소프트웨어와 에임인텔리전스의 안전 평가 기술을 결합할 예정이다.
로봇이 위험 행동을 하거나 잘못된 판단을 내리는 환각을 사전 차단, 완화하는 것이 목표다.
이를 위해 OM1이 구동하는 멀티모달 안전 가드레일 레이어가 로봇 주변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 로봇 동작의 안전을 판단해 최종 행동을 제어하는 방식이다. 어린이가 근처에 있는 상황에서 로봇이 날카로운 물체를 들고 이동할 경우, '부상 위험'으로 판단해 동작을 차단하는 식이다.
오픈마인드는 얀 리프하르트 미국 스탠포드대학교 교수가 '로봇계의 안드로이드'를 목표로 2024년 설립했다. 현재 범용 로봇OS를 개발 중이며, 2000만달러의 투자를 유치하기도 했다.
얀 리프하르트 오픈마인드 CEO는 "OM1이 로봇 전 영역에 걸쳐 안전 기능을 통합하는 종합 플랫폼 역할을 본격화 것”이라며 "학계 검증을 바탕으로 기술 신뢰성을 강화하고 기업들의 로봇 도입을 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세민 기자 semim99@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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