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S)
(사진=MS)

마이크로소프트(MS)는 30일(현지시간) xAI의 '그록-4'를 애저(Azure) AI 파운드리에 공식 추가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MS가 지난 5월 개발자 행사 ‘빌드 2025’에서 그록의 호스팅 계획을 처음 밝힌 이후, 그록의 논란성 발언으로 일정이 지연됐다가 사전 미리보기 단계를 거쳐 전 세계 고객에게 정식 제공되는 것이다. 무려 발표 4개월 만이다.

MS는 그록-4 사용료를 100만 입력 토큰당 5.5달러, 100만 출력 토큰당 27.5달러로 책정했다. 또 ▲복잡한 분석 작업용 '그록 4 패스트 리즈닝(Grok 4 Fast Reasoning)' ▲요약 등 단순 작업용 '그록 4 패스트 리즈닝-넌리즈닝(Non-Reasoning)' ▲개발자 워크플로우용 '크록 코드 패스트 1(Grok Code Fast 1)' 등 세가지 버전을 제공한다. 

그록-4는 히틀러를 찬양하거나 자신을 ‘메카히틀러(MechaHitler)’라고 지칭하는 등의 문제로 논란을 빚었다. MS는 이런 문제로 서비스 배포에 신중을 기했으며, 내부 검토만 수개월이 걸렸다. 또 사용자가 자체적으로 가드레일을 설정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이로써 그록-4를 사용할 수 있는 플랫폼은 오라클에 이어 MS 애저 두곳으로 늘어났다.

박찬 기자 cpark@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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