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춧돌LM 초기화면 UI (사진=나라지식정보)
주춧돌LM 초기화면 UI (사진=나라지식정보)

인공지능(AI) 데이터 전문 나라지식정보(대표 손영호)는 ‘주춧돌’ 팀이 개발한 ‘주춧돌LM: 고전 연구의 기반을 세우는 AI 에이전트’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최 ‘2025년도 인공지능 챔피언’ 대회 본선에 진출했다고 10일 밝혔다.

인공지능 챔피언 대회는 혁신적인 AI 기술과 서비스를 발굴하고 연구개발(R&D)을 지원하는 최고 권위의 AI 경진대회라고 전했다. 사전 심사에 참가한 총 630개 연구팀 중 100개 팀을 선발, 이후 중간 결과물 심사를 통해 상위 20개 팀을 선발한다.

이규민 팀대표 외 김소정, 안준모, 이형일, 장태홍, 임지현 등이 개발한 주춧돌LM은 광학 문자 인식(OCR) 오류와 어려운 번역 등 고문서 연구의 고질적인 문제 해결이 목표다. 나라지식정보가 개발하고 KOLAS 인증을 획득한 AI OCR 솔루션(Ancient Document Cube)을 기반으로 한문 해서와 행서, 초서체까지 높은 정확도로 인식해낸다고 전했다.

이 외에도 판독 결과의 신뢰도를 극대화하기 위한 기능을 탑재했다. AI가 답변의 근거가 되는 원문 텍스트를 이미지에서 직접 하이라이트로 제시해 사용자가 즉시 출처를 대조, 확인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 AI의 오류를 사용자가 직접 수정하면 번역, 인덱스, 지식 그래프까지 연동 업데이트되는 ‘휴먼 인 더 루프(Human-in-the-Loop)’ 시스템을 구축해 AI가 연구자와 같이 성장하도록 설계됐다고 덧붙였다.

손영호 나라지식정보 대표는 “이번 대회 본선 진출은 15년 이상 축적해 온 고문헌 디지털화 경험과 독자적인 AI 기술력의 결실”이라며 “‘주춧돌LM’을 통해 입증된 기술력은 앞으로 핵심 사업이 될 ‘지능형 검색 솔루션’의 기반이 될 것이며, 12월까지 최소 기능 개발 예정"이라고 말했다. 

장세민 기자 semim99@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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