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포용을 위한 책임 있는 IT 거버넌스’ 명칭 확정을 위한 국제 투표 현장 (사진=나라지식정보)
‘디지털 포용을 위한 책임 있는 IT 거버넌스’ 명칭 확정을 위한 국제 투표 현장 (사진=나라지식정보)

나라지식정보(대표 손영호)는 ‘디지털 포용’ 국제 IT 표준을 마련하기 위한 ISO/IEC 38500:2024 원칙 달성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국제 투표를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ISO/IEC JTC1은 국제표준화기구(ISO)와 국제전기표준회의(IEC)가 IT 분야 국제표준화 작업을 합동 관리하기 위해 설립한 공동 기술 위원회다. 

이번 프로젝트는 김소정 나라지식정보 기술연구본부장(현 서울대학교 인문대학 겸직교수)이 담당, ISO/IEC JTC1 SC40(IT 거버넌스) 워킹 그룹 내에서 진행되고 있다. 

특히, 프로젝트의 임시 명칭(AWI38509 프로젝트)을 ‘디지털 포용을 위한 책임 있는 IT 거버넌스’라는 표준 명칭으로 확정하기 위해 국제 투표를 진행했다고 전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IT 표준 연구 과정에서의 기존 사회적 포용를 디지털 포용으로 구체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대부분 전문가가 포용이라는 철학에 동의하고 있지만, 구체적 가이드라인을 제작하는 데는 어려움을 겪는다는 설명이다.

나라지식 정보는 포용력 있는 인공지능(AI) 기술의 개발을 위해 움직여 왔다고 전했다. 시각장애인도 이용할 수 있는 메타버스 인터페이스(UI) 개발과 서울성모병원 이비인후과와 공동 수행한 난청 환자용 AI 챗봇 청각 재활 훈련 시스템, 시각 장애인을 위해 튜닝한 대형언어모델(LLM) 기반 보조기기 개발 등을 예로 들었다. 

현재는 사회적 약자를 최우선으로 한 LLM과 이를 활용해 가장 다정한 방식으로 동작하는 시스템 연구 개발을 진행 중이다. 이는 올해 진행할 데모데이에서 성과를 밝힐 예정이다.

김소정 나라지식정보 기술연구본부장은 “우리 사회의 다양성을 인정할 때 혁신이 싹틀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이번 표준 연구 개발을 통해 디짙털 격차 해소 및 포용적 기술 발전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장세민 기자 semim99@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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