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엔비디아)
(사진=엔비디아)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13일(현지시간)부터 출하를 시작한 소형 인공지능(AI) 컴퓨터 'DGX 스파크'를 일론 머스크 CEO에게 직접 전달했다.

엔비디아는 이날 공식 블로그를 통해 이런 사실을 알리고 제품 출하를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DGX 스파크는 데스크톱 폼팩터에 페타플롭급 AI 성능과 128GB의 통합 메모리를 제공, 최대 2000억개 매개변수를 가진 AI 모델을 구동하고 최대 700억개의 매개변수를 가진 모델을 로컬 장치에서 미세조정할 수 있다.

황 CEO는 "2016년 AI 연구자들에게 자체 슈퍼컴퓨터를 제공하기 위해 DGX-1을 개발했다"라며 "오픈AI라는 소규모 스타트업에서 일론 머스크에게 첫번째 시스템을 직접 전달했고, 이를 통해 챗GPT가 탄생해 AI 혁명의 불씨를 댕겼다"라고 말했다.

또 "DGX-1은 AI 슈퍼컴퓨터 시대를 열었고, 현대 AI를 주도하는 스케일링 법칙을 제시했다. DGX 스파크를 통해 우리는 모든 개발자에게 AI 컴퓨터를 제공해 차세대 혁신의 물결을 일으키겠다는 사명을 다시 다지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15일에는 같은 제품을 들고 오픈AI를 직접 방문했다.

그렉 브록먼 오픈AI 사장은 이날 X를 통해 "DGX 스파크를 직접 배송해 준 젠슨, 고마워요. 역대 최고의 배송 서비스였어요"라고 밝혔다.

황 CEO는 지난 2024년 4월에도 당시 최첨단 칩인 'H200' GPU 기반의 첫 AI 슈퍼컴퓨터 ‘DGX H200’를 오픈AI에 직접 전달해 화제가 됐다.

임대준 기자 ydj@aitimes.com

저작권자 © AI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