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스테이지(대표 김성훈)는 일본 인공지능(AI) 전문 카라쿠리와 공동 개발한 일본어 특화 대형언어모델(LLM) ‘신 프로’를 23일 공개했다.
신 프로는 업스테이지의 자체 LLM ‘솔라’를 기반으로, 일본어와 문화적 문맥을 반영해 미세조정한 310억(31B) 매개변수 모델이다.
온프레미스 방식으로 데이터 보안성과 비용 효율성을 갖춰, 현지 기업들이 로컬 환경의 자체 인프라에서 안전하게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전했다.
일본어 LLM 성능 지표인 ‘웨이츠앤바이어시스(W&B) 네즈미 리더보드’에서 최고 성능으로 1위를 기록했다.
또, 동급 310억 매개변수 이하 모델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추론 성능은 오픈AI의 ‘GPT-OSS 120B’를 뛰어넘었다고 전했다.
현재 일본어 LLM 리더보드 상위권에서 일본에서 학습 개발된 모델은 신 프로가 유일하다고 전했다. 나머지는 오픈AI와 구글, 앤트로픽, 딥시크 등이다.
온프레미스 수요가 높은 일본 시장 특성상 클라우드 기반의 미국이나 중 모델보다 현지 도입 가능성과 시장 경쟁력에서 신 프로가 우위를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마츠시타 히로유키 업스테이지 일본 법인장은 “신 프로는 업스테이지 기술력이 일본에서 학습한 AI 모델로도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음을 입증한 유의미한 성과”라고 말했다.
또 “산업별 전문성과 보안성, 문화적 맥락 이해를 모두 갖춘 신 프로를 통해 일본 기업의 성공적인 AI 도입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장세민 기자 semim99@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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