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오 서비스 이미지 (사진=스펙터)
테오 서비스 이미지 (사진=스펙터)

HR 테크 전문 스펙터(대표 윤경욱)는 최근 인공지능(AI) 기반 채용 의사결정 솔루션 ‘테오(TEO)’를 공개했다고 31일 밝혔다.

2021년 설립된 스펙터는 30명 규모의 HR 테크 전문 기업이다. 누적 투자액은 110억원으로, 프리-시리즈 B까지 진행했다. ‘플랫폼 평판조회’ ‘휴먼 인사이트’ ‘면접 분석 앱’ 등을 선보이며 기업의 ‘인재 검증’ 과정을 지원해 왔다. 

솔루션 운영을 기반으로 평판과 면접 등 120만건 이상의 채용 데이터를 갖춘 것을 강점으로 소개했다. 스펙터는 2021년 처음 ‘평판조회 서비스’를 론칭한 바 있다. 

이후  ▲구직자 커리어 브랜딩 서비스 마이스펙터’  ▲성향 분석 서비스 ‘평판 인사이트’ ▲신입 및 인턴 대상 ‘단기근로 평판’  ▲프리미엄 평판조회 ‘휴먼 인사이트’  ▲면접 및 녹음 분석 앱 ‘테오(TEO)’ ▲AI 기반 피드백 활성화 앱 ‘리나’ 등을 순차적으로 선보여 왔다. 

특히, 평판조회 서비스가 업계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 기존에는 인사담당자가 지원자 동의 없이 이전 회사에 직접 연락하거나 헤드헌팅 기업을 통해 평판을 확인하는 방식이 일반적이었지만, 평판조회 서비스를 활용하면 ‘인사권자 평판’ ‘동료 평판’ ‘단기근로 평판’ 등을 상세하게 확인해 채용 여부를 판단할 수 있다는 것이다. 

1인 평판정보에 대해 5만원의 비용이 소요되며, 평균 3일 이내로 등록과 조회가 가능하다. 인당 평균 4.3개의 평판을 제공한다. 기존에 최소 7일~2주가 소요되던 것을 고려하면 인사담당자의 업무를 획기적으로 줄여준다고 밝혔다.

평판 항목은 연봉, 퇴사 사유, 업무 역량, 윤리의식, 리더십, 업무스타일, 대인관계, 책임감, 근태 등이다. 기업 내 인사권자 및 동료, 블라인드 의견을 기반으로 작성되며, 등록된 평판 리포트는 지원자가 직접 숨김이나 공개 처리할수 있다. 탈퇴 시 모든 개인정보와 평판은 삭제된다. 

인사담당자가 평판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대규모 채용을 이행하는 경우, AI를 기반으로 요약 내용을 한눈에 확인해 비용 및 시간을 단축할 수도 있다. 

새롭게 공개한 ‘테오’는 데이터와 AI 역량을 결합한 결과물이라고 설명했다. 

테오는 기업이 등록한 채용공고와 인재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지원자의 이력서와 경력기술서, 면접 내용을 종합 분석해 기업과 지원자 간의 일치율(Fit Data)을 정밀 평가하는 AI 채용 의사결정 솔루션이다. 

특히, 일치율 제시를 넘어 현재 입력된 데이터의 양과 질을 종합 분석해 ‘예측 정확도’를 제시한다. 단순한 수치가 아니라, 각 전형 단계별로 어떤 요소가 합격 및 불합격에 영향을 미쳤는지 등 근거를 제시해 준다. 

이 과정에서, 스펙터의 강점인 인사권자 및 동료, 블라인드의 평판 데이터를 같이 제공해 준다. 서류 스크리닝 및 면접 분석도 AI가 지원해 준다. 지원자는 테오 앱을 통해 면접 리뷰를 확인할 수 있다. 

한편, 현재 스펙터의 누적 고객사 수는 5800여곳을 넘어섰다. 월 평균 평판 조회는 9000건 이상이며, 평판을 등록한 회원 수도 32만명 이상이다. 

윤경욱 스펙터 대표는 “채용실패 비용은 글로벌 기준 7.8조 달러로 우리나라로 한정하더라도 300조원에 육박한다”라며 “‘테오’는 이를 80% 이상 절감하는 것이 목표로, 기술이 사람의 가치를 공정하게 평가할 수 있는 HR 환경을 만들어가겠다”라고 말했다. 

장세민 기자 semim99@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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