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구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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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 인기 인공지능(AI) 도구인 ‘노트북LM(NotebookLM)’에 ’딥 리서치(Deep Research)’를 결합하고 지원 파일을 확장하는 등 기능을 강화했다.

구글은 13일(현지시간) 노트북LM에 복잡한 온라인 조사를 자동화하는 ‘딥 리서치’ 기능과 다양한 파일 형식 지원을 추가했다. 이번 업데이트는 앞으로 일주일 안에 모든 사용자에게 적용될 예정이다.

딥 리서치는 사용자 질문을 기반으로 연구 계획을 직접 수립하고 웹사이트를 탐색한 뒤, 출처 기반의 심층 보고서를 자동으로 작성하는 AI 연구 도우미다.

구글은 “전담 연구원을 두는 것처럼 작동한다”라며, 관련 논문이나 기사, 웹사이트 등을 찾아 정리한 보고서를 노트북LM에 바로 추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사용자는 소스 패널에서 검색을 시작한 뒤 ‘웹(Web)’을 선택하고, 연구 스타일을 ‘패스트 리서치(Fast Research)’나 딥 리서치 중에서 선택하면 된다.

이중 패스트 리서치는 정보를 신속하게 정리해 요약을 제공하는 방식이며, 딥 리서치는 신뢰도 높은 출처를 중심으로 깊이 있는 분석과 브리핑을 생성하는 방식이다.

또, 딥 리서치는 보고서가 생성되는 동안에도 추가 소스를 계속 투입할 수 있어, 연구 흐름을 유지한 채 지식을 확장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사진=구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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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은 최근 딥 리서치를 지메일과 드라이브, 챗 등 워크스페이스에도 연결해, 이메일·문서·대화 기록의 문맥을 기반으로 더 정확한 조사 결과를 내놓는 기능을 추가한 바 있다. 노트북LM에서도 동일한 수준의 AI 조사가 가능해진 것이다.

지원하는 파일 형식도 다양해졌다. 사용자는 구글 시트 파일을 업로드해 통계나 요약을 자동으로 생성할 수 있다. 드라이브 파일의 URL만 추가해도 PDF 등의 문서를 직접 업로드하지 않고 활용할 수 있으며, 마이크로소프트 워드 문서도 지원된다. 동시에 구글 드라이브에 저장된 PDF 파일도 바로 불러와 분석할 수 있도록 개선됐다.

이로써 사용자는 스프레드시트 분석, 대량 문서의 URL 기반 참조, 워드 문서 요약 등 다양한 형태의 연구 작업을 처리할 수 있게 됐다.

한편, 구글은 2023년 말 출시 이후 대표적인 인기 AI 제품으로 떠오른 노트북LM에 다양한 기능을 추가해 왔다. 지난 5월에는 모바일용 앱까지 출시, 사용자 접근성을 확대했다.

박찬 기자 cpark@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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