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북LM’이 생성하는 팟캐스트의 톤과 내용이 좀 더 세분화된다. '오디오 개요'에 톤 조정이 추가, 인공지능(AI) 호스트들의 대화를 원하는 형식에 맞출 수 있게 됐다.
구글은 3일(현지시간) 오디오 개요 생성 시 ▲딥 다이브(Deep Dive) ▲브리프(Brief) ▲크리틱(Critique) ▲디베이트(Debate) 등 4가지 옵션을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딥 다이브(심층 분석)는 두 AI 진행자가 주제를 심층적으로 탐구하며 대화를 이어가는 형식이고, 브리프(간략 분석)는 핵심 아이디어만 간결하게 전달하는 요약본이다.
크리틱(비평)은 사용자가 업로드한 자료에 대한 리뷰와 피드백을 비판적인 톤으로 제공하며, 디베이트(토론)는 AI 진행자들이 서로 다른 시각에서 토론을 펼친다.
각 형식은 팟캐스트의 길이도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다.
이번 업데이트에는 사용자 요청이 많았던 새로운 음성 옵션도 포함됐다. 따라서 사용자는 자신이 원하는 목소리 스타일로 AI 팟캐스트를 들을 수 있다.
구글은 이처럼 노트북LM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해 왔다. 몇주 전에는 PDF, 이미지, 메모 등 멀티미디어 자료를 시각적 프레젠테이션으로 변환해 주는 ‘비디오 개요’를 도입했고, 다양한 저자·연구자·비영리단체의 자료집을 공개해 이용자가 폭넓은 주제를 탐색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 5월에는 안드로이드와 iOS용 독립 앱도 공식 출시했다.
새로운 오디오 개요는 모든 언어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이번 주 안으로 전 세계 사용자들에게 제공될 예정이다.
박찬 기자 cpark@aitime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