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세계 HPC시장 –3.7%···내년 반등해 5년 평균 7.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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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세계 HPC시장 –3.7%···내년 반등해 5년 평균 7.1% ↑
  • 입력 2020-07-30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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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따른 지연된 구매 내년에 현실화···큰폭 상승

작년 HPC·스토리지 부문 공동 승자는 HPE와 델EMC

작년 세계HPC 8.2%↑ 390억달러···올해 10년성장 마감

국가기관·연구소·주·지방정부는 지난 6년간 두자리 성장

코로나19 최대 피해 시장, 에너지·자동차·항공우주·소매업

HPC 클라우드, 5년간 두 자릿수 성장 올해 더 큰 상승세
인터섹트360리서치는 올해 HPC시장(왼쪽두번째 노란색 곡선)이 하락하겠지만 내년부터 반등해 2024년까지 연평균 7.1%의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자료=인터섹트360리서치
인터섹트360리서치는 올해 HPC시장(왼쪽두번째 노란색 곡선)이 하락하겠지만 내년부터 반등해 2024년까지 연평균 7.1%의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자료=인터섹트360리서치

지난해 전 세계 고성능컴퓨터(HPC) 시장 규모는 전년대비 8.2% 성장한 390억 달러(약 46조5387억 원)에 이르렀다. 올해는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인해 3.7% 위축돼 10년 연속 성장세를 마감하게 된다. 그러나 내년도에는 반등하며 이에따라 오는 2024년까지 5년 평균 7.1% 성장해 2024년 말 세계 HPC 시장규모는 550억달러(약 65조 615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HPC와이어는 29일(현지시각) 인터섹트360리서치 보고서를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인터섹트360 리서치의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CEO)인 애디슨 스넬은 “우리가 아는 한 지난해 말 우한에서 발병한 것으로 보이는 코로나19는 지난해 HPC매출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19가 영향을 끼치고 있긴 하지만 올해 전망치는 지난 3월에 내놓은 12% 하락이라는 중간 점검 가이던스보다는 좋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HPC와 스토리지 분야 승자는 HPE와 델EMC

이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HPC분야의 승자는 HPE와 델EMC다. 이들은 가상 대결에서 무승부를 기록했는데 두 회사의 HPC시장 점유율을 합치면 60%에 이르면서 이 시장 매출을 함께 이끌었다. 두 회사는 스토리지 분야에서도 선두를 차지했다. 델 EMC는 델이 EMC를 인수한 후 2017년부터 지금까지 시장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애디슨 스넬 CEO는 “국제적으로 (업데이트된 새 가이던스에) 가장 크게 기여한 것은 코로나19가 우리가 우려했던 것만큼 나쁜 영향을 끼치지 않았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제 경제가 정말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 같다. 그리고 클라우드가 정말 많이(코로나19 충격파를) 흡수하고 있다. 지리적 영향은 우리가 3월부터 보거나 예견했던 것과 다소 반대다. 그 때를 보면 아시아와 유럽이 북아메리카보다 더 나빠질 것 같았다. 오늘은 그 반대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좋은 소식은 우리가 전에 이같은 것을 본 적이 있다는 것”이라며 “이 시기의 판매 부족량은 대부분은 취소된 것이 아니라 지연된 구매에서 나온 것이다. 내년에 경기가 회복되는 한 올해 지연된 HPC 구매가 현실화되면서 큰 폭의 상승을 보게 될 것이다”라고 내다봤다.

새로운 가이던스의 주요 포인트는 코로나19 팬데믹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올해까지, 또는 최악의 경우 내년 초까지는 차단될 것이라고 가정하는 데 있다. 스넬은 “이는 모든 사람이 치료돼야 하고, 그 시점까지 보편적 백신이 나온다는 말이 아니라, 다음 해 초쯤에는 코로나19의 경제에 미치는 부정적 효과에서 벗어나기 시작한다는 것이다. 만일 그렇지 되지 않고 또 다른 불경기가 닥치면 모든 긍정적 전망은 사라지며, 우리는 새로운 예상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년 대비 8.2%의 성장률을 기록한 지난해 세계 HPC시장 규모는 크로스360의 당초 전망치보다 한 단계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스넬은 “HW 부문의 성장세가 가벼워졌음에도 불구하고 비 HW 시장 점유율이 그 격차를 메웠고 올해까지 강력한 마무리를 보장했다”고 설명했다.

◆클라우드 서버와 스토리지 모두 온프레미스보다 높아···2~3% 성장률

스넬은 “(지난해엔)온프레미스 HW 성장률이 훨씬 낮았다. 서버와 스토리지 모두 클라우드 컴퓨팅이 훨씬 더 큰 비중을 차지하면서 2~3%의 성장률을 보였다”고 말했다. 또 “실제로 클라우드가 아니라 일종의 클라우드와 같은 것, 즉 관리형 서비스 계약 및 시설 아웃소싱을 통한  배치가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서버 및 스토리지 지출도 변화하면서 최대 공급사의 매출이 감소했지만, 소규모 공급사의 온건한 매출 증가에 힘입어 시장은 전반적으로 소폭 성장을 보였다. 서버 쪽에서는 HPE가 7년 연속 서버 시장 점유율 선두를 고수했는데 2위 델 EMC와는 0.5%포인트도 안되는 차이로 앞섰다. HPE는 지난해 2019년 9월 인수 완료된 크레이 인수로 다소 혜택을 봤다. 스넬은 “14주간의 매출이  HPE가 1위인지 델이 1위인지 차이를 만들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분석가로서 둘 중 어느 회사가 1순위라고 선언하기 싫은 상황”이라며 “시장 상위에 선 두 회사는 사실상 타이”라고 말했다.

스토리지 부문에서도 델 EMC와 HPE가 주도한 가운데 델EMC가 1위 자리를 고수했다. 넷앱은 시장 점유율 하락으로 3위로 추락했다. 넷앱에 이어 IBM도 점유율(스토리지 및 서버 점유율)을 잃었다. 반면 최대 스토리지 공급사 레노버는 성장세를 보였다. 스넬에 따르면 레노버는 자사 브랜드를 붙여 넷앱 스토리지 솔루션을 판매하고 있으며, 매출액이 장부상 숫자에 불과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넷앱의 손실을 증폭시켰을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그는 DDN이 지난해 가장 높은 연간 성장률을 기록하며 “환상의 해”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유럽 공급사 아토스(Atos)는 스토리지와 서버 모두에서 강력한 성장세를 보였다. 스넬은 “미국 밖에서 비즈니스 강세를 보인 한 해였다”면서도 “일반적으로 소규모 판매업체로 가는 추세도 있었다”고 말했다.

◆정부 수요 급증세에 중소공급사 통한 조달 흐름 가속  

스넬이 말한 대기업에서 중소기업으로의 판매(매출) 이동은 우리가 보는 HPC업계의 인수합병(M&A)을 통해 기업을 공고히 하는 모습과 상충될까?

스넬은 “이에 대해 말하고 싶은 것은 아무리 M&A를 해도 현재 기술 분야에서 진행되고 있는 모든 다양화를 통합할 수는 없다는 것이다. 새로운 작업 부하와 신기술에 대한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최종 사용자 커뮤니티에서 수행하기에는 너무나 많은 실험이 필요하며, 어떤 대기업도 자신들이 다른 모든 것들 위에 있고, 모든 수요자들에게 모든 것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우리는 이 공간에서 더 전문화되고 덜 일반화하는 방향으로 움직이는 시계추 움직임 위에 있고 우리는 그런 트렌드를 보여주는 시장 점유율 확산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인터섹트360은 올해 HPC시장은 지난해보다 3.7% 줄어들겠지만 내년부터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래프는 분야별 시장 전망. 자료=인터섹트360인터섹트360 분석에 따르면 코로나19로 가장 큰 타격을 입은 시장은 에너지, 자동차, 항공우주 제조업, 소매업이다. 당연하게도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정부 연구분야와 제약은 유지되거나 성장하고 있다.
인터섹트360이 각 분야별로 전망해 본 분야별 HPC시장 전망. 자료=인터섹트360

분야별 시장 성장을 보면 지난해 정부 수요가 산업분야 수요보다 빠르게 성장하며 6년 동안의 추세를 역전시켰다. 그럼에도 상용 시장은 여전히 58%의 점유율로 시장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

스넬은 “가장 큰 성장은 서로 정부의 각 부문에서 나왔는데 이곳들은 매년 두 자릿수 성장률을 보였다”면서 “국가 연구소, 국가안보, 국가기관, 심지어 주정부와 지방정부도 두 자릿수 성장률을 보였다”고 말했다.
 

상용 부문에서는 금융과 제조업이 여전히 1위를 달리고 있다. 금융이 1위냐, 제조업이 1위냐는 소비재 제조업과 자동차 및 항공우주 제조업을 같은 수직계열로 보느냐, 아니면 다른 수직계열로 보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스넬은 “우리는 차트에서 그것들을 분리하지만, 몇몇 고객들은 그것들을 다시 합친다”며 “프록터앤갬블과 도요타가 같은 수직시장에 있는지 아닌지는 사람들이 그걸 어떻게 분류하고 싶어하느냐는 취향의 문제일 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정부가 상업 부문에서 발생할 수 있는 중대한 변화를 경험할 가능성이 낮은 만큼 견조한 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스넬은 “향후 2년 동안 수직적 시장 점유율과 공급사 매출 점유율에서 극단적인 단기적 일들이 많이 발생할 수 있다. 나는 분석가로서 사람들에게 과민반응하지 말라고 말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HPC클라우드 시장 지난 5년간 두자릿수 성장세보다 더 큰 상승세

HPC 클라우드 시장은 지난 6년 중 5년 동안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올해는 더큰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스넬은 “흥미롭게도 클라우드는 다른 모든 것과 정반대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업계가 온프레미스 인수로 제약을 받을 때 클라우드가 그 격차의 일부를 메우기 때문”이라며 “그래서 다른 모든 것이 내려갈 때, 클라우드는 상승할 것이다. 우리 예측에 따르면 올해 전체 클라우드는 이전의 매우 높은 성장률 전망치를 초과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인터섹트360 모델에 따르면 HPC 시장은 지난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6년간 연평균 4.4% 성장률을 보였다. 이 회사는 오는 2024년까지 향후 5년간 연평균 7.1%의 평균 성장을 예상하고 있다.

애디슨 스넬은 다음달 6일 정오(미동부표준시) 무료 웹 세미나에서 이러한 최신 시장 전망치와 동향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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