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콤비네이터가 운영하는 美 해커뉴스에 인공지능 생성 기사 게재
버클리대 학생이 GPT3로 생성한 글... 알아차린 사람 거의 없어

GPT 기사 특집 모음

미 버클리 대학생 리암 포어(Liam Porr)가 인공지능을 사용해 작성한 블로그 게시물이 IT뉴스 큐레이팅 플랫폼인, 해커뉴스(Hacker News)에서 1위를 차지했다.

19일 포어의 블로그에 따르면, 언어 생성 모델인 GPT3(Generative Pre-Training 3)로 만든 기사 블로그(https://adolos.substack.com/)를  2주간 운영한 결과, 사람들이 운영한 블로그를 모두 누르고 1위를 차지했다. 그는 지난 4일 자신이 블로그 게시물들이 모두 인공지능(GPT3)이 쓴 글임을 공개했다.

사진=해커뉴스(Hacker News)

해커뉴스는 미국의 스타트업 인큐베이터 플랫폼인 와이콤비네이터(Ycombinator) 웹사이트를 통해 제공되는 IT 뉴스 서비스이다. 
해커뉴스 기사들은 각 기사당 눌린 '좋아요' 수와 게시된 날짜를 기준으로 순위를 매긴다. 

포어는 자신이 게재할 글 제목과 키워드 등을 GPT3에 입력한 다음, 인공지능으로 완성한 출력물을 그대로 블로그에 올렸다. 이후 아돌러스(adolos)라는 닉네임(계정 이름)으로 GPT3가 생성한 글들을 해커뉴스에 올린 것.  포어가 GPT3로 생성한 콘텐츠는 해커뉴스에서 2만6천여명이 조회했고, 일부 네티즌들은 블로그 구독 신청을 했다.

이 실험은 강력한 언어 생성 모델이 콘텐츠 제작에 미치는 영향과 인공지능이 인간을 대신할 수 있는지 보여주는 사례로 인공지능 학계 및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포어는 "알고리즘으로 작성된 게시물이 간혹 문맥이 맞지 않는 등의 오류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인공지능이 작성했을 것이라고 의심하는 사람들은 4명에 불과했다며 "오히려 의심하는 댓글에 '헛소리하지 말라'는 반응이 압도적이었다"고 전했다.

사진=리암 포어 군이 GPT3를 이용해 만든 가짜 블로그 홈페이지
사진=리암 포어 군이 GPT3를
이용해 만든 가짜 블로그 홈페이지

GPT3는 오픈AI에서 6월 발표한 자연어처리 모델. 자연어 형태의 문장을 이해하거나 생성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현재 베타 버전을 제공받은 소수 사용자들 사이 놀라운 후기들로 업계의 화제가 됐다. GPT3로 코딩을 하거나 웹페이지를 만드는 등 한계가 없이 사용되는 사례가 쏟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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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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