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초고성능컴퓨팅(슈퍼컴퓨터) 6호기 구축 사업을 본격화한다. (사진=셔터스톡)

정부가 초고성능 컴퓨팅(슈퍼컴퓨터) 6호기 구축 사업을 본격화한다. 「국가 플래그십 초고성능컴퓨팅 인프라 고도화」 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해서다. 투자액은 2천929억원이다. 내년부터 6년간 진행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는 예비타당성조사 결과에 따라 600페타플롭스(PF)급이 넘는 성능을 갖춘 슈퍼컴퓨터 하드웨어 시스템과 기반시설을 구축한다고 22일 밝혔다. 내년부터 6년간 총 2천929억을 투입해 슈퍼컴퓨터 최적 활용을 위한 시스템 소프트웨어와 개발도구를 구축하고 운영을 지원할 예정이다.

정부는 그동안 슈퍼컴퓨터를 과학기술·경제·사회에 필요한 사회간접자본이라는 입장이다. 1988년 1호기를 시작으로 2018년 5호기까지 구축한 상태다. 5호기인 누리온은 현재 사용률이 최대 90%까지 올라 과부하 상태다. 과제지원률도 작년에 비해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해외에서는 슈퍼컴퓨터를 연산 성능 발전 속도 등 운영 효율성 측면에서 4~5년 주기로 교체한다. 미국은 최대 5년, 유럽은 2~3년마다 바꾼다. 국내 슈퍼컴퓨터 6호기 사업이 시급한 이유다.

정부는 6호기를 통해 대규모 데이터 분석과 인공지능(AI) 고도화 등 지능정보사회 구현에 박차를 가한다. 이를 활용해 환경 문제, 재난, 전염병 등 공공서비스 분야 활용으로 국민 삶의 질까지 향상할 방침이다.

AI타임스 김미정 기자 kimj7521@aitimes.com

[관련 기사]"AI로 자연재해 대비한다"...과기정통부, 환경부와 협업으로 추진

[관련 기사]"2025년 우주로!"...천문연, 'SPHEREx' 망원경 성능 시험장비 만들어

관련기사
저작권자 © AI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