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뉴딜의 대표 과제인 스마트시티 사업 경쟁력 강화와 비대면 시대 스마트시티발전 방향 모색을 위한 국제 표준포럼을 열었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원장 이승우)은 3일 싱가포르,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아세안 주요 5개국과 사우디, UAE, 일본 등 총 9개국이 참가하는 '제3회 스마트시티 아시아 표준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서울 인터컨티넨탈 코엑스와 온라인에서에서 동시 열렸다. 해외 관계자들 30명과 일반인 60명이 온라인으로 참석하며, 국내 주요 관계자 10명이 오프라인으로 참석했다.
국가기술표준원(이하 국표원)은 도시 환경이 유사한 아시아 국가 간 스마트시티 표준화 전략을 공유하고 전문가 네트워크를 구축해 국제표준화에 공동 대응하기 위해, 2018년 6월 '스마트시티 아시아 표준포럼'을 발족하고, 국제 표준포럼을 매년 개최함으로써 스마트시티 표준 협력의 기반을 공고히 해왔다.
스마트시티는 우리나라가 신남방 정책 일환으로 아세안과 추진하고 있는 핵심 분야다.
국표원은 포럼이 한국과 아세안의 표준협력을 견인하는 촉매제 역할을 할 것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 날 포럼에서는 세종시 스마트도시 총괄 계획가인 이상건 국토연구원 선임 연구위원과 K-방역 국제표준화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성균관대 안선주 교수가 기조연설에 나서, 스마트시티 표준화 성공전략과 비대면 기술기반 방역사례에 대해 발표했다.
이상건 선임 연구위원은 복잡한 도시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스마트시티 발전방향 및 국내외 모범사례를 소개하며, 이를 성공적으로 구현하기 위해 표준화가 선행되어야 함을 설명했다.
안선주 교수는 스마트시티 국내사례로 코로나시대 비대면 기술을 활용한 K-방역 모델을 발표하고, 스마트시티에 교통, 복지 등 공공서비스가 융합되는 위한 표준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발표 세션에서는 '코로나 시대의 스마트시티의 미래와 표준화'라는 주제로 참가국의 스마트시티 표준화 사례를 공유하고 국가 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국표원은 그간의 포럼성과인 참가국간 지역협력 공감대 형성 및 포럼 정례화 등을 기반으로 이번 3차 포럼을 통해, 스마트시티 표준화 공동연구 과제를 도출하고 국제표준화(ISO, IEC) 공동 대응에 나서는 등 실질적인 표준협력을 주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승우 국표원은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교육과 원격 진료 등 비대면 기반의 스마트시티 시대가 앞당겨지면서 전제 조건인 표준화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면서, “이번 포럼을 통해 도출되는 표준협력 과제에 대해서는 향후 국제표준을 선점할 수 있도록 표준 연구개발(R&D) 투자 등 정책적· 재정적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아세안과 중동 국가들과의 표준협력을 통해 표준 기반의 상호운용성을 확보함으로써 스마트시티의 성공적인 구축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