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P 코리아가 국내 첫 데이터센터 설립 계획을 발표했다. 이를 통해 국내 기업의 인텔리전트 엔터프라이즈로 전환을 가속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발판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성열 SAP 코리아 대표이사는 “대한민국 연구진들의 기술력으로 개발한 고성능 인메모리 데이터베이스 SAP HANA가 출시된 지 10년이 되어 감회가 새롭다”며, “특히 SAP HANA 출시 10주년과 한국의 첫 데이터센터 발표는 SAP 코리아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SAP 코리아는 고성능 인메모리 데이터베이스 SAP HANA 출시 10주년을 맞이해 국내 기업이 고객의 데이터를 가치 있는 자산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한다고 4일 밝혔다.
그 지원의 첫번째로 SAP 데이터센터 설립이다.
SAP에 따르면, 한국 데이터센터 설립은 총 2단계로 진행된다. SAP 코리아는 데이터센터 설립과 함께 오는 2021년 2분기까지 SAP 클라우드 플랫폼, SAP 분석 클라우드, SAP HANA 클라우드 솔루션을 국내 기업에 제공하고, 이어서 추가적인 SAP 비즈니스 테크놀로지 플랫폼(Business Technology Platform, BTP)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성열 대표는 "SAP 코리아는 포스트 코로나19 시대에 국내 파트너사는 물론 다양한 기업들이 반드시 필요한 고객 데이터를 가치 있는 자산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인텔리전트 엔터프라이즈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견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SAP 코리아 데이터센터 핵심은 'BTP'
SAP 코리아 데이터센터의 핵심은 클라우드 기반의 SAP 비즈니스 테크놀로지 플랫폼(BTP)이다.
SAP BTP는 데이터베이스·데이터 관리 솔루션, 응용 프로그램 개발·통합 솔루션, 분석 솔루션, 지능형 기술 등을 활용해 기업들이 데이터로부터 비즈니스 가치를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끌어낼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데이터 우수성, 프로세스 통합, 확장이라는 IT분야 3가지 핵심 가치를 실현할 수 있다. SAP BTP는 지난 6월 개최된 ‘SAP 사파이어 나우 컨버지(SAPPHIRE NOW Converge)’에서 CEO 크리스찬 클라인(Christian Klein) 직접 소개했다.
SAP 코리아는 이번 데이터센터 설립으로 국내 기업에 다양한 이점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AP 코리아는 데이터센터 설립을 통해 국내에서 높은 규제를 받고 있는 데이터 보안과 데이터 주권에 관련된 요구사항을 충족하고 다양한 현업부서(LoB)들을 위한 최적화된 SAP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특히, 각 기업의 각기 다른 요구사항을 충족하는 데 SAP BTP는 중추적인 역할을 할 예정이다.
◇ 한국인이 개발한 SAP HANA, 전세계 5만 이상 기업 사용
SAP HANA는 한국 연구진이 개발에 핵심적으로 관여한 고성능 인메모리 데이터베이스로 2010년 출시됐다.
SAP HANA는 멀티 모델 데이터, 온프레미스 및 클라우드에서 광범위한 고급 분석으로 데이터 중심의 실시간 의사결정과 행동을 가속화하며 모든 워크로드를 지원한다.
전 세계 약 5만 3000여 이상의 고객사가 SAP HANA를 사용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대기업 5개 그룹 가운데 4곳이 사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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