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범 네이버 책임리더(사진=데뷰 2020)
김상범 네이버 책임리더(사진=데뷰 2020)

네이버(대표 한성숙)가 오늘부터 3일간 개발자 행사를 개최한다. 

네이버가 25일부터 사흘간 개최하는 ‘데뷰(DEVIEW) 2020' 개발자 컨퍼런스 기조연설에서 일본 시장 진출 각오를 다지고 새로운 로봇 시스템을 공개했다. 

데뷰 2020 행사 기조연설은 김상범 책임리더가 시작했다. 김 리더는 현재 “하루 평균 네이버에서 검색량이 3억건에 달한다”며 “조만간 일본 검색 시장에 다시 도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월간 이용자 수 8400만에 달하는 라인 사용자와 야후 재팬과의 협력관계, 일전에 일본검색시장에 도전했을 때보다 8배 많은 엔지니어, 강화된 검색핵심기술로 일본 검색 시장에서 성과를 거두겠다는 설명이다.

석상옥 네이버랩스 대표(사진=데뷰2020)
석상옥 네이버랩스 대표(사진=데뷰2020)

석상옥 네이버랩스 대표는 로봇 ‘두뇌’ 역할을 하게 될 ARC(AIᆞRobotᆞCloud)를 공개했다. ARC는 클라우드 기반 ‘멀티 로봇 인텔리전스 시스템’으로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로봇을 실시간으로 연결해 로봇이 효율적으로 사람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뒷받침한다. 네이버는 ARC를 내년 완공을 앞둔 네이버 제2사옥에 접목하는 것을 시작으로 실제 로봇 서비스의 대중화 시점을 더욱 앞당긴다는 계획이다.

ARC 핵심은 AI와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로봇이 고가 센서에 의존하지 않아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하며 자동으로 업데이트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 ARC가 모든 로봇들의 두뇌 역할을 대신하기에 로봇 제작비를 낮추면서 성능을 최대화 할 수 있다.

초저지연 네트워크로 연결 될 ARC는 크게 ‘아크 아이(ARC eye)’와 ‘아크 브레인(ARC brain)’으로 구성된다. ARC eye가 GPS가 통하지 않는 실내에서 현재 위치와 경로를 정확하게 알려주는 사람의 '눈’ 역할을 수행한다면, ARC brain은 모든 로봇의 이동, 측위, 서비스 수행을 일괄적으로 계획하고 실행한다.

네이버랩스는 ARC에 ▲실내 고정밀 지도를 제작하는 매핑로봇 M1 ▲GPS가 없는 실내에서 비콘 등 인프라 장비가 없어도 정밀한 위치 인식이 가능한 비주얼 로컬라이제이션 기술 ▲레이저스캐너 없이도 맵클라우드와 강화학습 기반으로 자연스럽게 이동하는 어라운드 플랫폼 ▲5G의 초저지연 네트워크 성능을 활용해 클라우드가 로봇의 두뇌가 되게 하는 브레인리스로봇 기술 등 다양한 기술을 결집했다.

석 대표는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된 ARC는 세계 최초 로봇 친화형 빌딩으로 건설 중인 네이버 제2사옥에서 첫 상용화될 예정”이라며 “이를 함께 구현하고자 희망하는 각 분야 기술 인재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기다린다”며 기조연설을 끝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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