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과학기술원(지스트‧GIST‧총장 김기선)이 지난 27일 한국창업보육협회와 매일경제신문 주최로 열린 ‘2020 대한민국 창업우수대학 시상식’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지스트는 2017년부터 2019년까지 3년 연속으로 창업우수대학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올해에는 창업성과 부문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창업우수대학은 4년제 일반대학 244개와 2년제 전문대학 167개를 대상으로 창업인프라·창업지원·창업성과 등 3개 부문에 대한 ‘매경대학창업지수’ 평가를 통해 선정됐다. 매경대학창업지수는 ▲창업인프라 30점 ▲창업지원 25점 ▲창업성과 45점 등 3개 부문 100점 만점으로 이뤄진다.
올해의 경우 4년제 대학 창업지수 순위에서 한양대 에리카 캠퍼스가 종합 점수 83.9점(만점 100점)을 받아 종합 1위를 차지했다. 지스트는 한양대 에리카 캠퍼스와 포항공과대(82.9점), 한남대(82.3점), 한밭대(81.1점)에 이어 종합 점수 81.0점으로 5위에 올랐다.
지스트는 지난 2000년에 창업진흥센터를 개소한 이후 다양한 창업지원프로그램을 기획‧지원하면서 중소벤처기업부 창업보육센터 운영평가 최우수등급을 13차례나 받았다. 2015년에는 창업맞춤형사업화 지원사업 우수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
또 2016년에 창조경제 벤처창업대전 창업활성화 분야 창업지원 단체 부문 미래창조과학부(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아울러 2016년부터 5년 연속 창업도약패키지 주관기관으로 선정, 예비창업패키지 역시 2019년부터 2년 연속 선정돼 창업 지원‧성과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왔다.
조병관 창업진흥센터장은 “지스트의 우수한 창업성과는 수요자 맞춤형 창업 지원과 창업아이디어경진대회 개최,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 운영 등 창업 단계별 특화프로그램을 적극 지원한 결과에 따른 것”이라면서 “지스트는 앞으로도 인공지능(AI) 분야를 비롯해 지역 특화산업 활성화를 위한 스타트업을 적극 지원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스트는 AI 분야의 창업 활성화를 위해 힘을 쏟아오고 있다. 지난 5월 지스트 창업진흥센터‧혁신기업가교육센터는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 한국인공지능협회와 AI 분야 창업지원을 목적으로 AI 수요기술 과제 발굴과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또 창업진흥센터는 지스트 과학문화주간을 맞아 지난 4일 ‘제5회 2020 지스트 CEO 포럼’ 행사를 온라인 개최하면서 지역 기업인을 비롯해 학생‧연구원, 예비창업자, 창업 유관기관 관계자 등이 한자리에 모여 교류할 수 있는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더불어 지난 13일과 14일에는 오픈랩 주식회사, 광주대학교 창업지원단과 일반인 창업 프로그램 행사인 ‘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 메이커톤(메이킹 마라톤)’을 공동 주관하기도 했다. ‘AI&IoT 메이커톤’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지스트에서 차세대 육성 교육 주제인 AI·IoT 기술을 적용한 아이디어 시제품 제작 경진대회다. 이날 행사는 혁신적인 창업 아이디어를 도출하고 시제품 제작을 통해 아이디어를 검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호평을 받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