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과학기술원(지스트‧GIST)이 광주지역의 특화분야인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창업거점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오고 있다. 올해에는 중소벤처기업부 예비창업패키지 D.N.A(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 특화분야의 530명 가운데 37명의 예비창업자를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지스트는 2021년 중소벤처기업부 예비창업패키지 지원사업 주관기관으로 지난 24일에 (예비)창업자 37명, 전담기관(창업진흥원)과 함께 ‘혁신적인 기술 창업 소재가 있는 예비창업자의 원활한 창업 사업화를 위한 사업화 자금, 창업교육, 멘토링 등의 지원’을 위한 온라인 전자협약(3자 협약)을 체결했다.
전담기관‧주관기관과 (예비)창업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사업의 수행과 사업비 지원‧관리, 사업 성과물의 활용 등 예비창업패키지의 수행을 위해 상호협력하기로 했다. 지스트는 당초 지원 규모였던 35명의 정원에서 2명을 추가로 받아 총 37명의 예비창업자를 지원할 계획이다.
중소벤처기업부 ‘예비창업패키지’ 지원사업은 혁신적인 기술 창업 소재가 있는 예비창업자의 원활한 창업 사업화를 위해 사업화 자금 지원뿐만 아니라 창업교육과 멘토링, 판로 연계, 글로벌 진출 등 실질적인 창업 지원을 제공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지스트는 아이디어 발굴부터 시제품 제작, 지재권 취득, 마케팅 등에 소요되는 사업화 자금 평가를 통해 선정된 예비창업자에 평균 5,100만원을 지원한다. 온‧오프라인을 통한 교육과 창업‧경영 전문가를 전담 멘토로 지정해 예비창업자 창업활동 전반에 대한 밀착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조병관 지스트 창업진흥센터장은 “지스트는 예비창업자의 원활한 창업 사업화와 인공지능 분야 예비창업생태계 조성을 위해 예비창업기업의 단계별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지스트가 보유한 창업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스타트업 기업들의 성공과 더불어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지스트, 인공지능 창업 거점 역할 '톡톡'
광주광역시가 '인공지능 중심도시'를 표방해 AI 산업생태계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지스트는 AI 분야 창업 거점으로서 AI 창업문화를 확산시키는 데 주력하고 있다.
지스트는 지난 2019년 예비창업패키지 4차 산업분야(인공지능)를 시작으로 2020년 예비창업패키지 특화분야(인공지능)의 예비창업자 육성을 위한 예비창업패키지를 3년째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까지 총 74개사를 지원했으며 매출액 7.8억 원과 고용인원 173명, 투자유치 7.7억 원 등의 사업 성과를 창출했다.
또 지난 28일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광주광역시,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주최한 AI 창업경진대회 연계 창업지원 상담회에 참석, 내년도 사업 지원에 대한 홍보를 진행해 (예비)창업자에게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아울러 지스트는 지난해 AI&IoT 해커톤‧메이커톤을 열어 혁신적인 창업 아이디어 도출은 물론 시제품 제작을 통한 아이디어 검증 기회를 제공해 호평을 받았다. 지스트는 다음달 3일부터 4일까지 이틀간 일반인이 참여할 수 있는 ‘제7회 Creative Space G A.I&IoT 해커톤’을 개최하기로 했다.
지스트는 이 같은 행사를 통해 우수한 아이디어를 발굴해내고, 시제품으로 제작가능성이 높은 아이템에 대해서는 하반기에 진행하는 메이커톤과 연계해 실제로 제작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지스트가 보유한 다양한 창업프로그램과 연계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지난해 5월 지스트 창업진흥센터‧혁신기업가교육센터는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 한국인공지능협회와 AI 분야 창업 지원을 목적으로 AI 수요기술 과제 발굴과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AI타임스 윤영주 기자 yyj0511@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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