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휜 반퉁 박사과정생, 김수형 교수, 양형정 교수, 이귀상 교수. (사진=전남대학교 제공).
왼쪽부터 휜 반퉁 박사과정생, 김수형 교수, 양형정 교수, 이귀상 교수. (사진=전남대학교 제공).

전남대학교 연구팀이 최근 사람의 감정을 인식하는 인공지능(AI) 연구분야 국제경진대회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인공지능융합학과 휜 반 퉁(Huynh Van Thong) 학생과 김수형·양형정·이귀상 교수로 구성된 공동연구팀은 지난달 16일부터 20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된 감정인식에 관한 국제경진대회(‘EmoPain Challenge 2020’)에서 1위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연구팀은 휜 반 퉁 박사과정생이 고안한 ‘Multi-stream Attention Deep Learning’ 모델을 기반으로 첫 번째 과업인 ‘얼굴표정으로부터 고통의 강도 예측’ 부문에서 1위에 올랐다. FG(Face and Gesture) 2020 국제학술대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고통과 관련된 인간의 행위분석에 관한 경진대회다. FG 국제학술대회는 얼굴인식과 제스처 분석에 관한 세계 최고 수준의 국제학술대회로 IEEE가 매년 개최하고 있다.

대회는 ▲얼굴표정으로부터 고통의 강도 예측 ▲동작 분석에 의한 고통 인지 ▲고통과 관련된 행위 분류 등 3개 부문으로 나눠 진행됐다. 전남대 연구팀은 지난 2020년 11월 16일부터 20일간 온라인으로 진행된 학술대회에서 구두로 출품작을 발표했다.

전남대학교는 전남대 연구팀이 한국스마트미디어학회와 전남대 인공지능융합연구소가 주관한 제2회 한국인감정인식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했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사진=전남대학교 제공).
전남대학교는 전남대 연구팀이 한국스마트미디어학회와 전남대 인공지능융합연구소가 주관한 제2회 한국인감정인식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했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사진=전남대학교 제공).

또 전남대 연구팀은 한국스마트미디어학회와 전남대 인공지능융합연구소가 주관한 제2회 한국인감정인식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한국인감정인식경진대회는 지난해 7가지 감정 분류에 대한 경진대회에 이어, 올해는 Valence, Arousal, Stress에 주안점을 두고 감정상태와 스트레스 분류와 관련해 경진대회를 진행했다.

지난달 30일 전남대에 따르면 전남대 인공지능융합학과 ‘Phan Tran Thinh, Hung Hoang Mahn 팀(이귀상 교수 연구실)’은 양형정·김수형·이귀상 교수 연구팀이 전남대 심리학과와 협력해 자체 구축한 스트레스 인지를 위한 데이터셋을 기반으로, Multi-task Learning 기법을 이용해 심층학습기반 감정인식을 실험한 결과 매우 우수한 성능을 보인 내용을 발표,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전남대학교 전경. (사진=전남대학교 제공).
전남대학교 전경. (사진=전남대학교 제공).

한편 전남대학교는 지난해 9월 ‘AI 융합대학’을 출범시켰다. AI 인력을 육성하려는 정부 정책에 따라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융합전공을 개설한 것이다. AI 융합대학은 5개의 융합전공 과정으로 운영되고 있다. 2018년 신설된 사물인터넷(IoT)인공지능‧빅데이터금융공학‧로봇공학‧미래에너지공학 융합전공 4개에, 올해 3월 지능형모빌리티융합전공까지 추가돼 총 5개의 융합전공 과정이 됐다. 전남대는 앞으로도 광주·전남의 미래 전략산업 분야를 위한 융합전공을 늘려나가겠다는 포부다.

AI융합대학은 AI와 다양한 전공과목을 접목한 융합전공을 개발해 일명 ‘AI+X’라 불리는 ‘인공지능 융‧복합 분야’ 인력 양성을 가장 핵심적인 목표로 삼고 있다. AI‘융합’대학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전남대는 AI기술을 하나의 툴로 활용해 다양한 분야에서 AI지식을 갖춘 융합인재를 길러내는 데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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