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슈퍼컴퓨터를 능가하는 양자컴퓨터 개발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7일 지안웨이 중국 과학기술대학 교수가 사이언스지 홈페이지에 게재된 논문을 소개한 성명서에 따르면 “지우장(Jiuzhang)으로 명명된 양자컴퓨터 개발로 중국이 국제 양자컴퓨팅 연구에서 선도적 위치를 차지하게 됐다"는 것.
이에 앞서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현존 하는 슈퍼컴퓨터로는 6억년 걸릴 작업을 3분이면 해결할 수 있는 양자컴퓨터를 중국 과학기술대 연구진 개발했다고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 中 양자컴퓨터…DB 내 데이터세트 간 연결 방식 파악, 광자 조작, 실생활 사건 모의실험 수행
지우장(Jiuzhang)은 ▲주식시장 주가변동 예측 ▲원자의 진동 모의 실험 ▲바이러스 기원 추적 ▲은행계좌 암호 추측 등 불확실성이 담긴 문제해결 등에 활용된다. 큰 데이터 세트 안에 자리잡은 여러 소규모 데이터 세트간 관계까지 파악해낸다.
연구진은 “지우장의 연산역량은 데이터 마이닝, 생물정보학, 금융 같은 광범위한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다”면서 "특히 다른 양자컴퓨터처럼 극저온ᆞ밀봉된 상태로 작업할 필요가 없으며 더 오랫동안 안정적으로 작동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앞서 구글은 지난해 ‘시카모어’ 양자컴퓨터가 슈퍼컴퓨터에서 1만년 걸리는 작업을 200초 안에 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미국과 양자 기술 분야에서 열띤 경쟁을 벌이고 있는 중국은 이에 대응, 중국의 양자컴퓨터가 100억배 빠르게 나타났다는 주장이다.
AI타임스 문재호 기자 jhmoon@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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