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비드 팬데믹 상황 악화로 재택근무가 늘면서 화상 회의도 함께 잦아진다. 잠옷 차림을 단정한 오피스 룩으로 뒤바꿔 주는 화상회의용 모바일 어플리케이션과 컴퓨터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 = xpression.jp
사진 = xpression.jp

14일 일본 컴퓨터 그래픽 업체 임바디미 (EmbodyMe)사에 따르면, 데스크탑에서 작동하는 ‘익스프레션 카메라(xpression Camera)’는 ▲가상 의상 ▲가상 메이크업 ▲가상 헤어를 생성, 줌(ZOOM) 등 화상회의 서비스에 실시간 적용이 가능하다. 즉, 잠옷을 입고 있거나 손질 안 된 머리 차림 조차도 익스프레션 카메라를 통해 단정하고 생기있는 모습으로 화상회의에 임할 수 있다는 것. (다운로드 링크)

사진 = xpression.jp

줌, 트위치, 마이크로소프트 팀즈, 구글 밋과 모든 화상 회의 시스템에서 작동한다. 익스프레션 카메라는 사용자의 얼굴과 머리 움직임을 자동으로 포착, 사용자가 선택한 옷차림 등 그래픽에 각인시키는 딥러닝 기술을 적용한다.

이를 통해, 지속적으로 감시당하는 스트레스 현상인 ‘줌 피로(Zoom Fatigue)’를 방지할 수 있고, 가상 화장과 의상 등으로 대화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

임바디미는 “모든 것이 온라인으로 이루어지는 시대에서 과거 헤어, 의상, 화장, 향수는 의미가 없다”며 “물리적 구속에서 벗어나게 해주는 익스프레션 카메라는 패션의 개념을 새롭게 쓸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애플사의 맥(Mac)에서만 사용 가능하고 윈도우 PC버전은 대기 리스트에 가입한 인원을 대상으로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AI타임스 장준하 기자 juny6287@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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