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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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세대(5G) 이동통신 기술이 이전 세대인 롱텀 에볼루션(LTE)보다 빠른 속도로 채택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기술 전문 매체 벤처비트는 미국 통신 업체로 구성한 산업 무역 조직인 5G 아메리카(5G Americas)의 5G 기술 발전 속도 분석 결과를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5G 아메리카(5G Americas)는 다양한 시장 조사 결과와 데이터를 바탕으로 5G 기술 채택 속도가 지난 이동통신 세대인 LTE보다 빠르다고 분석했다.

글로벌 연구 기업 옴디아(Omdia)가 제공한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12월까지 전 세계 5G 가입자 수가 총 2억290만명이며 지난 해 3분기부터 올해 3분기 사이 2억2500만명이 늘었다. LTE의 경우 비슷한 수치를 달성하는 데 약 4년이 걸렸다. 이에 5G 아메리카는 연말까지 전 세계 5G 가입자 수가 2억3600만명까지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통신 시장 조사 기업 텔레지오그래피(TeleGeography)는 올해 3분기 세계적으로 29개의 5G 네트워크를 추가 가동하면서 총 143개의 5G 상용 네트워크를 구축했다고 분석했다.

5G 상용화의 빠른 속도는 기술 분야 기업ㆍ기관에게 중요한 이슈다. 향후 10년간 기업이 처리할 데이터의 양을 대폭 늘리는 데 5G 기술이 주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5G는 LTE와 비교해 빠른 속도를 보장하면서 대규모 데이터 양과 지속적인 데이터 흐름을 제공한다. 이에 위치 데이터, 실시간 비디오 서비스, 가상ㆍ증강(VRㆍAR) 현실 등 스마트폰 위주의 소비자 응용 서비스를 제공하고 무선 자동화, 자율 차량, 스마스시티 등 대형 기술을 구현하는 데 주요 역할을 한다.

5G 아메리카는 지난 해 특정 국가만 기술 채택을 한 것과 비교해 현재까지 많은 국가가 5G 상용화를 이뤄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0년 3분기까지 북미 지역 5G 가입만 340만개로 분기 동안 약 100만개 이상 증가했다.

남미 국가와 카리브해 지역의 경우 5G 관련 서비스가 등장하기 시작했다고 분석했다. 브라질은 도시 지역에서 5G 서비스 이용성을 높였고, 칠레와 도미니카 공화국 등으로 5G의 범위가 확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시아 지역은 우리나라와 중국 등을 필두로 5G 확장을 빠르게 이어 나가고 있으며, 중동 지역의 경우 일부 국가에서 빠른 다운로드 속도를 보이고 있다고 짚었다.

 

AI타임스 김재호 기자 jhk6047@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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