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썬이 TIOBE가 선정한 '올해(2020)의 프로그래밍 언어 상'에 뽑혔다.
5일 소프트웨어 품질 평가 전문사이트 TIOBE 인덱스에 따르면, 파이썬은 2020년 한 해 동안 이용자 비율 2.01%로, 증가율(Change) 1위를 달성했다.
TIOBE는 프로그래밍 커뮤니티 지수(TIOBE Index)로 ▲구글▲빙▲야후▲위키피디아▲아마존▲유튜브▲바이두 등 인기 검색 엔진들을 중심의 인기 지표. 매월 순위가 공개되며 프로그래밍 언어의 품질 및 성능과 무관하다. (https://www.tiobe.com/tiobe-index/).
전통적 강세를 보이는 C++는 이용자가 1.99% 증가해 2위를 차지했으며 프로그래밍 언어의 시조격인 C는 1.66 %의 증가율을 보이며 3위를 차지했다. 반면, 자바(Java)는 4.93%가 감소했다.
파이썬과 함께 데이터 사이언스ㆍ머신러닝 활성화에 힘입은 R은 1.10%의 증가율로 5위를 차지했고, 4위는 1.23% 증가한 그루비.
TIOBE는 지난해 11월 순위를 발표하면서, 월간 순위에서 자바를 제친 파이썬이 올해의 프로그래밍 언어 상 수상이 유력하다고 예상했다.
한편 이용자 비율이 높은 랭킹으로는 ▲C(17.38%) ▲자바(11.96%) ▲파이썬(11.72%) 순이었다.
TIOBE 소프트웨어 CEO 폴 얀센은 "2021년에 기대되는 프로그래밍 언어는 지난 한 해 47위에서 23위로 올라온 줄리아"라며 "다트와 러스트는 이미 20위권 안에 들어왔지만 오래 버티지는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AI타임스 배준영 기자 jybae0127@aitme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