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가 핵심이었다. 글로벌 통신 기업 경영진들이 ‘연결도시(Connected City)’를 놓고 열띤 토론을 나눴다. 통신망으로 묶인 공동체, 연결도시를 완성하기 위해선 초지연성‧초연결성을 갖춘 5G가 필수라는 의견이 모였다.
13일(현지시간) CES2021 셋째 날 열린 컨퍼런스 주제는 ‘연결도시: 연결성은 최우선 가치(Connected Cities: Only as good as Connectivity)’였다. 이번 컨퍼런스는 포브스 칼럼니스트 출신이자 현재는 아이큐 랩스(IQ Labs) 공동 사업자인 쥴리안 미첼이 사회를 맡아 로렌 러브 라이트 버라이즌 네트워크 파트너십 부사장, 데릭 피터슨 보잉고 와이어리스 최고기술책임자, 아쇽 티피르네니 퀄컴 스마트시티 플랫폼 대표 등 4인이 참여했다.
이날 토론에서 데릭 보잉고 와이어리스 최고기술책임자는 ‘다연결성’을 언급하며 5G중요성을 강조했다. 스마트시티에선 연결성을 기반으로 “다자 간 이해관계가 형성 될 것”이라며 “이에 기술과 제품도 다양하게 생산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교통과 통신 등 여러 분야가 얽힌 자율주행 기술처럼 다연결성을 지닌 것을 말한다.
다연결성은 기업 혁신 가능성을 제공한다. 아쇽 퀄컴 스마트시티 플랫폼 대표는 지난해 4월 퀄컴이 출범한 샌디에이고 ‘스마트캠퍼스’ 사례를 언급했다. 퀄컴은 IoT 서비스를 통해 300여개 파트너사가 참여한 스마트시티 엑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을 발표한 바 있다.
그는 “실리콘 칩을 도시마다 가져가 보여줄 수 없는 노릇”이라며 퀄컴의 스마트시티 솔루션을 통해 “일단 이 장벽을 넘으면 이득을 얻을 수 있다는 ‘쇼케이스’를 보여주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로렌 버라이즌 네트워크 파트너십 부사장은 무선 통신망으로 교통 혼잡도를 해결한 오클라호마주를 예로 들며, 통신망 구축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스마트시티의 경제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접근성이 높아지면 기업은 더 넓은 지역의 소비자를 얻게 돼 좀더 저렴하게 제품을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데릭은 이러한 로렌의 주장에 동의하며 “이러한 통합은 단순히 네트워크나 기술 적용을 확대한다는 의미가 아니다”라며 “기업이 협업을 이뤄내는 방식”이라고 말을 마쳤다.
AI타임스 장희수 기자 heehee2157@aitime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