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자일소다.
애자일소다.

애자일소다가 RStudio(rstudio.com) 글로벌 컨퍼런스에 참여한다고 20일 밝혔다. RStudio는 세계적 분석 언어인 R을 기반으로 한 솔루션을 개발, 제공하는 글로벌 분석 플랫폼 기업이다.

RStudio는 샌프란시스코에서 매년 2,000여명 규모의 컨퍼런스를 진행해왔다. 전세계에 구축된 강력한 R커뮤니티와 데이터 분석가를 대상으로 수준 높은 강연을 펼쳤으나, 올해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전면 온라인으로 개최하게 됐다.

애자일소다의 최대우 대표이사는 2000년대 초반 국내에 R을 최초로 소개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이런 인연으로 애자일소다는 창업 초기부터 RStudio와 파트너 관계 맺고 아시아 유일의 공식 파트너 자격을 이어오고 있다.

최대우 대표이사.
최대우 대표이사.

이번 컨퍼런스는 미국 기준 21일 오전 8시에 시작하며 국내 기준으로 22일 새벽 1시부터 라이브 될 예정이다. 컨퍼런스에는 세계적 R 전문가로 국내에서도 인지도가 높은 해들리 위컴(Hadley Wickham)등이 연사로 참여한다.

컨퍼런스는 모두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무료로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애자일소다는 컨퍼런스가 진행되는 24시간 동안 1:1 온라인 미팅을 진행할 계획이다. 미팅은 사이트를 통해 신청 가능하며, 강화학습 기반 최적화 솔루션인 베이킹소다의 사례를 중심으로 소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RStudio CI.
RStudio CI.

◇ 데이터 분석 언어 R, 학계서 통계 분석 언어로 관심

데이터 분석에 주로 사용되는 컴퓨터 프로그래밍 언어인 ‘R’의 인기가 급상승 하고 있다. R은 SAS와 같은 고가의 통계 프로그램에 대한 대항마로 급부상하다가 파이썬에 밀려 최근 인기가 주춤했다. 이 와중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가 창궐하면서 다시 R언어가 관심을 받게 됐다. 통계 분석 사례가 늘었고, 사용하기 쉬운 언어를 찾게 됐기 때문.

C언어와 자바, 파이썬 등과 더불어 R언어도 세계적 대학들과 연구소에서 통계 분석 언어로 받아들이고 있는 실정이다. 이 와중에 최대우 대표가 20여 년 전부터 R언어에 관심을 갖고 연구해왔기 때문에 애자일소다도 통계 언어에 있어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대해 한 전문가는 “코로나19로 인해 의료기기 수요가 점점 높아져 C언어의 활용처도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AI타임스 유형동 기자 yhd@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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