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오르는 신기술은 어떤 방향으로 움직일까. 미래유망기술에도 코로나19 펜데믹 상황이 영향을 끼쳤다. 2021년 미래유망기술 주제는 ‘비대면사회’로 선정되었으며, 여러 기술이 인공지능(AI)과의 직간접 연관성이 높아졌다.

KISTEP(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은 매년 미래 한국 사회의 핵심 이슈를 선정하고 이에 대응할 수 있는 미래유망기술이 담긴 보고서 "언택트 시대의 10대 미래유망기술"을 발간했다. (연구 보고서 원문 링크) 

1일 KISTEP "언택트 시대의 10대 미래유망기술"에 따르면, ▲교통약자를 위한 Level 4 자율주행 자동차 ▲자율주행 기반의 라스트마일 딜리버리 서비스 ▲인터페이스의 벽을 허무는 Beyond Screen 기술 ▲초연결 시대의 사이버 지킴이(AI 보안기술) ▲비대면 초실감 미디어 제작 및 중계 기술을 AI 관련 미래유망기술로 선정했다.

▲교통약자를 위한 Level 4 자율주행 자동차 

(사진 = 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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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약자(장애인, 노약자 등)가 대중교통, 공유차량 등 다양한 이동서비스를 이용하는 데 안전ㆍ편의 혜택의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자율주행차 4단계 수준의 기술"

국내에서 Level 4 수준의 자율주행차 상용화 목표연도는 2027년이며, 장애인・고령자 등 교통약자 지원 서비스 개발은 올해부터 본격 착수될 예정이다.

Level 4 수준은 고등 자율주행 (High Automation)으로 대부분의 도로에서 자율주행이 가능한 상태를 뜻한다. 몇몇 상황을 제외하고는 도로에서 운전자 개입이 불필요하다.

▲자율주행 기반의 라스트마일 딜리버리 서비스

(사진 = 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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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이동체(로봇, 드론 등)를 활용하여 최종 소비자에게 물건을 배송하는 기술" 

우리나라 인구구조 변화(고령화, 1인 가구 증가 등)와 COVID-19의 영향으로 택배 및 배달음식 시장이 급격히 성장해 자율 주행 기반의 라스트마일 딜리버리 서비스(Last Mile Delivery)가 미래유망 기술로 선정되었다.

2030년에 이르면 물류 산업은 자율 주행 기반의 배달 로봇과 드론으로 대체되고, 온라인 마켓의 급성장으로 이어진다고 KISTEP는 예측했다.

▲인터페이스의 벽을 허무는 Beyond Screen 기술

(사진 = 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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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사물이 컴퓨터와 연결된 초연결 시대의 음성, 제스처, 뇌파 등의 NUI와 다양한 사물의 GPS, 영상데이터, IoT센서 데이터 등의 다양한 사용자 환경 데이터를 입력받아 분석하여 적절한 처리를 하거나, 사용자 환경에 맞게 최적의 UI로 출력될 수 있도록 제공하는 모든 제반 기술"

사용자 인터페이스 ‘NUI(Natural User Interface)’의 대중화가 급속히 이루어지고 있으며, 이에 따라 사용자 니즈 또한 다양화되었다. 국내에서는 자체 IoT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으며, 표준화 및 AIㆍ빅데이터ㆍ클라우드 기술을 활용하여 입력ㆍ출력 기술을 고도화하고 있다.

2030년에는 ▲인공지능 기반 자율주행차 ▲IoT 기반 스마트 헬스케어 ▲다중 생체인식시스템 등 다양한 응용분야에 사용자의 경험을 개선하는 기능을 도입할 것이라고 KISTEP가 밝혔다. 

▲초연결 시대의 사이버 지킴이(AI 보안기술)

(사진 = 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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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종・다형의 보안관련 빅데이터를 대상으로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하여 위협을 자동으로 분석하고 분류하거나 인공지능 모델의 안전성 확보 및 인공지능을 이용한 공격을 방어하기 위한 보안기술"

지난 8월 데이터 3법이 개정되었으며, 인공지능 보안 기술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연구가 진행 중이다. 국내에서 이글루 시큐리티(인공지능 기반 통합보안관제 솔루션), LG CNS(인공지능 기반 내부 네트워크 이상 접속 행위 자동 탐지) 등의 연구 개발이 진행 중이다. 

2030년에는 사이버 공격에 대한 사전 감지 및 방어 기술의 중요성이 강조되며, SW 기술의 보급 확산 및 네트워크 확대로 개인 관제가 가능할 것으로 예측했다.

▲비대면 초실감 미디어 제작 및 중계 기술

(사진 = 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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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현실, 증강현실 등 실감미디어를 활용해 스포츠, 연예, 영화, 방송 등 엔터테인먼트를 제작 및 중계하는 기술"

코로나19로 인해 오프라인 중심의 영화, 드라마 등의 엔터테인먼트가 온라인으로 급격히 전환되면서 이 기술이 중요해졌다.

IBM은 AI 기반 하이라이트 및 효과음 적용 기술을 서비스화하고 있다. 

2030년에는 다양한 분야에서 공급자 중심의 중계 기술이 아닌 상호 소통하는 채널이 마련되어 소비자 체감도가 향상될 것으로 예측했다.

KISTEP가 선정한 나머지 5개 언택트 시대 미래유망기술

▲비침습 생체정보 기반 심혈관질환 관리 기술

▲LXP(Learning Experience Platform)기반 개인 맞춤형 큐레이션 기술

▲지능형 엣지 컴퓨팅

▲VR/홀로그램 기반 실시간 협업 플랫폼

▲온라인 쇼핑 쓰레기를 줄이는 녹색포장 기술

AI타임스 배준영 기자 jybae0127@ait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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