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최기영)는 그간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의 기술별 특화된 창업·성장 지원, 해외진출 등 지원체계 구축과 지원 내실화에 노력해왔다.
7일 과기정통부는 ICT 분야 창업·벤처 지원사업 'K-Global 프로젝트'에 대해 2020년 수혜기업이 창출한 성과를 발표했다.
과기정통부는 지난 2015년도부터 ICT 분야 창업·벤처 지원사업들을 ‘K-Global’ 브랜드로 통합해 매년 초 통합 공고 후 성과 관리를 실시했다.
성과 분석은 수혜기업의 경영실적을 1월 4일~ 1월 25일까지 전화를 병행, 온라인 조사를 통해 실시했으며, 총 495개사가 응답해 80.9% 응답률이 집계됐다.
각 기업의 ▲고용현황 ▲매출 ▲투자유치 ▲특허출원 ▲해외 진출 등 주요 지표에 대한 2019년, 2020년 실적 동향을 비교, 분석했다.
이번 조사에 응답한 2020년 'K-Global 프로젝트' 수혜기업 창출 성과는 다음과 같다.
조사에 응답한 495개 기업 작년 말 기준 재직 중인 임직원수는 총 7,298명으로 재작년 임직원수 4,751명 대비 신규 일자리 수가 2,547명이 늘어난 53.6%가 증가했다. 기업당 평균 신규 고용인원은 5.1명이며, 응답기업의 74.1%인 367개에서 신규 고용이 창출됐다.
작년 매출액은 재작년 매출액 4,908억원에서 26.4% 증가한 6,202억원으로 나왔다. 수혜기업 79.8%인 395개에서 이와 같은 매출이 발생, 전체 매출액 중 해외 매출액은 약 10%, 620억원를 차지했다.
또한, 작년 3,449억원을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이는 2019년 2,469억원과 비교할 때 39.7% 증가한 수치다. 투자 유치에 성공한 기업은 37.8%인 187개다. 전체 투자유치액 중 해외 투자유치액이 499.1억원, 약 14.5%인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에 출원한 특허 건수는 1,760건이다. 재작년 특허 건수인 1,119건과 비교해 641건인 57.3%가 증가했다. 해외 출원은 전체 특허출원 건수 중 488건으로 약 27.7%를 차지, 특허출원이 있는 기업은 56.6%인 280개로 도출했다.
ICT 창업과 벤처지원사업을 맞춤형으로 집중 지원한 결과 참여한 기업들의 성과를 창출해내며 다양한 성공사례가 나왔다.
뤼이드, 과기정통부 도움 받아 글로벌특허출원 달성해 성공적인 해외시장 진출
인공지능 튜터 솔루션을 제공하는 ’뤼이드‘는 인공지능 튜터 개념을 최초로 도입, 글로벌 교육 시장을 주도해나가며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보유한 기술에 대한 글로벌 특허출원이 필요했다.
과기정통부는 해외진출지원사업을 통해 전문적인 법률·특허 컨설팅 등을 취이드에 지원했다. 이를 통해 뤼이드는 미국, 일본, 베트남 등 각 국에 특허 출원을 진행, 특히 특허출원 절차가 까다롭기로 알려진 중동 지역까지도 특허출원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
뤼이드는 이러한 활동 등을 바탕으로 UAE에 본사를 둔 글로벌 교육기업과 MOU를 체결, 미국 1위 교육기업과 인공지능 기반 학습 솔루션 공급 계약도 체결했다. 미국 실리콘밸리 현지 법인 설립과 500억원의 투자 유치를 받는 등 성과를 달성하게 됐다.
올해에는 북미, 중동, 남아메리카, 아프리카 시장에 진출하여 해외 진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뷰노, 과기정통부 'SW고성장클럽' 홍보, 마케팅에 주력해 해외 진출 발판 마련
국내 AI 의료기기 기업 '뷰노'는 의료 데이터를 활용한 진단 보조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의료 인공지능 솔루션 개발 기업이다. 우수한 의료 인공지능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지만 이를 홍보할 전문적인 마케팅, 컨설팅 등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과기정통부는 'SW고성장클럽'을 통해 뷰노가 국내·외 40건 이상의 특허를 출원·등록하고 주요 제품 5가지에 대한 유럽 CE 인증을 획득할 수 있도록 전문가 컨설팅, 마케팅 및 이행자금 등을 지원했다.
특히, 코로나19로 해외 네트워크 형성과 제품 시연・판매의 어려움을 고려, 세계 최대 규모의 학술대회 및 전시회인 유럽영상의학회(European Congress of Radiology) 온라인 전시 참여를 지원하는 등 글로벌 마케팅과 홍보를 집중해 지원한 결과, 대만 최대 의료 종합기업과 판권 계약을 체결하는 등 해외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게 됐으며, 올해 초에는 기업공개(IPO)를 통해 코스닥 상장을 성공적으로 추진하는 등 꾸준히 성장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매스프레소 과기정통부 '글로벌 ICT 미래 유니콘 육성' 통해 해외 사업 확장
인공지능 기반 실시간 문제 풀이 검색 앱 ‘콴다’ 서비스를 제공하는 매스프레소는 코로나19로 급변하는 교육 환경에서 비대면 학습 서비스를 제공하는 비대면 분야로 특화된 기업이다. 해외시장 추가 진출을 통해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 발돋움하고자 했다.
과기정통부는 '글로벌 ICT 미래 유니콘 육성'을 통해 성장자금을 보증지원, 해외 현지 파트너 매칭 지원 등으로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했고, 이를 통해, 태국, 인도네시아 등 국가에 신규 서비스 개시 및 구글 플레이스토어 교육 인기차트 1위를 차지, 422억원의 해외 투자 유치 성과를 달성했다. 또한, 해외 진출에 따른 사업 확장으로 신규고용 인원이 약 106% 상승하는 등 큰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과기정통부 이승원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작년 코로나19로 인한 전 세계적인 비즈니스 환경 위축 상황에도 불구하고 'K-Global 프로젝트' 수혜기업의 성과가 높게 나타난 것은 기업에 필요한 맞춤형 지원 정책의 성과로 볼 수 있다" 라며 "정부는 디지털 뉴딜 관련 창업·벤처기업이 고성장 기업으로 성장하도록 돕고, 해외 진출을 통해 우수한 기술력을 전세계에 선보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 이라고 밝혔다.
| 기업명 | 세부 내용 |
| 뤼이드 |
- AI 기술로 개개인 최적의 맞춤 학습을 제공하는 튜터 솔루션 |
| (주)뷰노 | - 국내 1호 인공지능 의료기기인 골연령 진단 보조 솔루션 ‘뷰노메드 본에이지’ 외 7가지 의료 AI 솔루션 상용화 - 한국산업은행 Pre-IPO 48억원 외 총 200여억원 투자 유치 (2020. 4) 후 코스닥 시장 상장 (2021. 2) - VUNO Med 솔루션 5종 유럽 CE 인증 획득 및 일본 내 최대 의료데이터 기업 M3와 판권 계약 체결 (2020. 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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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매스프레소 |
- AI기반 실시간 풀이 검색 앱 '콴다' - 일본어, 태국어, 베트남어 등 7개 언어 서비스, 앱스토어 교육부문 1위 - 해외(투자유치처 비공개), 422억 투자유치 (2020. 5) |
| 알체라 | - 영상인식 인공지능, 증강현실, 영상 데이터 제작 전문 - 美 AI기반 화재감시시스템 (2020. 1) 및 코로나 방역솔루션 수출 (2020. 5) - 영상AI 기업으로 최초 코스닥 상장 (2020. 12) |
| 그린랩스 | - 데이터 기반 통합 농장경영 시스템 ‘팜모닝’ - 마그나인베스트먼트, 상생벤처스, 메인스트리트인베스트먼트 65억 투자유치 (2020. 5) - 마그나인베스트먼트, 해시드, 메인스트리트인베스트먼트 200억 투자유치 (2021. 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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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식회사 네이처모빌리티 |
- AI/빅데이터 기반의 통합 모빌리티 플랫폼 ‘찜카’ - 한국과학기술원, MaaS 및 MOD 개발 협약 (2020. 10) -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등 9.1억원 투자유치 (2020. 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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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크래프트 테크놀로지스 |
- 로보어드바이저와 AI 펀드 솔루션을 제공하는 AI ETF - 한국산업은행 등 146억원 투자유치 (2020. 12) - AI ETF 2종 NYSE 상장 (Ticker : HDIV, NVQ) |
| 주식회사 레티널 |
- 증강현실 스마트 글래스용 광학계 '핀 미러' |
| 주식회사 아이도트 |
- AI 기반 자궁경부암 진단 솔루션 'Cerviray' - 파트너사 발굴 및 협약(중국, 베트남 파라과이, 인도, 일본 등) - 국내의료재단, 10억원 투자유치 (2020. 11) |
| 주식회사 스파이스웨어 |
- 클라우드 기반 개인정보 라이프사이클 보안 서비스 - AnnLab 등 4개사로부터 Pre-A 투자유치 (2020. 6) - 코스콤, AWS, 네이버클라우드 서비스 개시 (2020. 10-11) |
| 과기정통부가 밝힌 기업별 성과 사례 |
AI타임스 이하나 기자 22hnxa@aitime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