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셔터스톡)
(사진=셔터스톡)

음악에서 '코드'는 화음이다. 노코드 AI는 코드 없는 AI를 말한다. 음악 속 화음 코드처럼 규정대로 정해진 코드가 없다. 노코드 AI 소프트웨어 확산에 이와 같이 '제어'가 되지 않는 부분을 가장 빨리 해결해야 할 시급한 문제로 제기됐다. 

7일(현지시간) 미국 경제 매체 'fortune'에 따르면 노코드 AI는 제어할 수 있는 부분이 없다. 이건 마치 알라딘 속 '지니'가 가진 무궁무진한 힘을 제어할 램프가 없다는 것과도 일맥상통한다. 

노코드 AI의 장점은 전문가가 아닌 모든 직원이 AI 알고리즘을 구축하고 훈련할 수 있는 것이다. 이로써 비즈니스 혁신이 가능하다. 그러나 기업들에서 동시에 수천 개의 AI 모델을 실행하고 있는 경우 모든 작업을 추적하기는 쉽지 않다. 여기서 노코드 AI는 통제할 수 없게 된다. 윤리적 문제가 발생하기도 하고, 데이터 프라이버시를 지키는 부분도 미흡해진다. 하지만 문제는 여기서 끝나지 않을 수 있다.

그들이 사는 세상으로도 불리는 '거버넌스' 함정에 빠질 수 있기 때문이다. 거버넌스는 과거 일방적인 정부 주도적 경향에서 벗어난 정부, 기업, 비정부기구 등에서 공동의 관심사에 대한 네트워크를 구축해 문제를 해결하는 새로운 운영 방식이다. 거버넌스에 함정에 잘못 빠지게 된다면 반사회적으로 도태됨과 더불어 세상 사람들은 이해못할 그들만의 문화가 기업 안에서 형성될 수 있다. 

이같은 문제로 코드없는 AI를 사용하는 기업은 이에 대한 강력한 정책을 개발해 코드없는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는 모든 사람이 이러한 정책을 이해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을 마련하도록 촉구해야 한다.

기업은 데이터 편향과 공정성과 같은 주제에 대해 더 많은 교육이 필요하다. 또한, 이러한 시스템이 어떻게 교육되었는지 감시, 감사할 수 있는 장치도 요구된다. 코드 없는 AI가 앞서 말했 듯 램프라는 한계를 벗어난 지니와도 같기 때문이다. 이러한 부분은 자칫 간과하면 여파가 커 주의가 필요하다.

요즘 노코드 AI 플랫폼이라고 불리는 코드없이 기계 학습 플랫폼을 판매하는 회사가 늘고 있다. 특별한 전문 기술 없는 사람들도 AI 알고리즘 구축을 할 수 있게 제공하기 때문에 '코드 없는' AI 소프트웨어 플랫폼 수는 점점 급증하고 있는 추세다. 

하지만 이 플랫폼이 모든 종류의 AI 모델 개발에 적합한 것은 아니다. 기능이 비교적 간단한 모델로만 개발이 가능하고, 대규모 복잡한 AI 모델 개발에는 도입하기가 어렵다.

코드가 없는 플랫폼은 일반 사용자가 앱의 기본 코드에 쉽게 액세스하거나 수정하는 것을 절대 허용하지 않는다.

반면, 로우 코드 플랫폼은 코드에 대한 쉬운 액세스를 제공하며, 로우 코드 애플리케이션을 출시시 기술 사용자는 코드에 주로 의존하는 경향이 있다. 또, 로우 코드 플랫폼 사용자가 더 복잡한 소프트웨어를 만들 수 있다.

컴퓨터 소프트웨어 코드는 컴퓨터가 알아들을 수 있는 언어다. 일상적인 정보를 부호 등 코드로 입력해 일정한 규칙을 가지고 사용하는 것을 말한다.

'코딩'은 컴퓨터가 알아들을 수 있게 C언어, 자바, 파이선 등 프로그래밍 언어로 입력, 컴퓨터로 신호를 보내 '프로그램을 구성하는 것을 의미한다.

그렇다면 AI관련 알고리즘 프로그램 컴퓨팅에서 왜 이 코드가 중요할까? 바로 필요한 정보를 컴퓨터가 알아들을 수 있는 코드로 바꿔 컴퓨터 내 데이터를 컨트롤해 관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코드라는 컴퓨터 언어로 AI에게 정보를 바꿔서 소통하고, 관리하게 된다면 빅데이터로 축적돼 노코드 AI가 못하는 복잡한 작업도 수행할 수 있게 된다. 가장 안전한 방식은 오래된 방식이다.

AI타임스 이하나 기자 22hnxa@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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