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학교가 교육부 주관 ‘CAMPUS Asia-AIMS 사업’에 선정돼 한국과 아세안(ASEAN) 국가 학생들 간 징검다리 역할을 할 전망이다. 이번 사업은 한국과 아세안 국가 학생들의 교류 활성화를 통해 한-아세안 협력기반을 조성한다는 취지로 추진됐다.
이 사업은 말라야대학교(UM)를 비롯한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태국, 필리핀, 브루나이 등 5개국의 9개 대학이 참여해 학점 상호 인정과 공동 커리큘럼 개발 등의 협력 사업을 진행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이로써 관련 분야 학문의 수월성을 확보하고 지역전문가와 글로벌 창의인재를 양성하겠다는 구상이다.
전남대는 이번 사업에서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창의융합형 ASEAN 공학 인재 양성 프로그램’으로 선정돼, 오는 6월부터 2026년 2월까지 총 5억 원의 국비를 지원받게 됐다. 전남대 국제협력본부와 공과대학, 인공지능(AI) 융합대학이 공동주관하는 사업으로 공학·AI 융합 교육을 통해 글로벌 창의 인재를 양성한다.
특히 전남대가 최근 ‘소프트웨어 중심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광주광역시 AI 클러스터와 협력해 아세안 우수 이공계 학생들에게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고, 우수 학생들을 대상으로 향후 대학원 연구 인력으로 유입될 수 있도록 후속지도가 이어질 계획이다.
또 전남대 공과대학 및 AI 융합대학 학생도 이 사업을 통해 국비로 아세안 국가에서 강의 수강과 연구 활동을 수행하는 기회를 제공받게 된다. 한편 전남대는 지난 2016년 1주기 사업에서도 4개 운영 대학 가운데 하나로 선정돼 공학 분야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운영한 바 있다.
AI타임스 윤영주 기자 yyj0511@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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