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카카오)
(사진=카카오)

음성으로 소통하는 플랫폼이 출시됐다. 카카오는 8일 다자간 음성 소통이 가능한 소셜 오디오 플랫폼 '음(mm)' 베타버전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오디오 플랫폼 특성을 살려 라이브 음악을 함께 즐기고 감상하는 등 새로운 원격 소통 방식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가 새롭게 선보인 오디오 플랫폼 음은 대화를 시작하기 전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감탄사 '음…'에서 이름을 따왔다.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크고 작은 이야기를 자유롭게 나누는 공간이라는 의미가 담겼다.

카카오 측은 "지난 10여년 간 모바일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카카오톡'을 운영하며 얻은 경험과 전문성을 음성 기반 플랫폼으로 확대함으로써 이용자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음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다운로드받아 사용할 수 있다. 대화방에서는 음성으로 소통이 가능하다. 비슷한 취미나 활동, 라이프스타일 등을 공유하거나 특정 주제에 대한 가벼운 토론, 연애나 결혼 등과 같은 소소하고 다양한 일상의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 유용한 지식이나 정보, 노하우 등을 서로 주고 받거나, 전문가들을 통한 코칭이나 상담, 질의응답도 가능하다. 

오디오 플랫폼이라는 특성을 살려 오디오 콘서트와 같은 형태로 아티스트의 라이브 음악을 함께 즐기고 감상할 수 있다. 출퇴근 시간이나 잠들기 전과 같은 특정 시간대를 이용해 정기적으로 대화를 나누는 공간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대화 중 상태나 감정 표현을 할 수 있는 이모지를 사용해 운영자와 참여자 간 공감, 박수 등의 상호 리액션이 가능하다.

사용방법은 간단하다. 앱 실행 후, 중앙 탭 하단의 '+' 버튼을 눌러 방 제목과 토픽을 입력한 뒤 '방 만들기'를 누르면 대화방이 개설된다. 이용자가 관심사에 맞춰 설정한 토픽에 따라 노출되는 대화방 리스트를 클릭하면 운영 중인 대화에 참여할 수도 있다. 상단의 검색 버튼으로 개설된 대화방을 검색하는 것도 가능하다.

카카오는 음의 베타서비스 운영 기간동안 이용자들의 사용성을 분석해 다양한 기능들을 순차적으로 보완해 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카카오 관계자는 "향후 카카오 인증서, 멀티프로필 등 카카오가 보유한 서비스 자산들과의 연동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며 "청각 미디어와 IT 기술이 융합된, 크고 작은 이야기로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인 음에서 만들어질 이용자들의 다양하고 자유로운 목소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AI타임스 김동원 기자 goodtuna@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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