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가 그래픽처리장치(GPU) 기술력을 입증했다. 엔비디아는 최근 열린 MLPerf 벤치마크 테스트에서 자사의 A100 텐서 코어(Tensor Core) GPU를 사용하는 고객사들이 좋은 성적을 거뒀다고 1일 밝혔다. MLPerf 벤치마크는 머신러닝(ML) 성능을 조사하는 벤치마크 중 하나다.
엔비디아는 이번 MLPerf 벤치마크에서 파트너사인 델(Dell), 후지쯔(Fujitsu), 기가바이트(GIGABYTE), 인스퍼(Inspur), 레노버(Lenovo), 네트릭스(Nettrix), 슈퍼마이크로(Supermicro)가 최고 성적을 거뒀다고 밝혔다.
엔비디아에 따르면 이번 테스트에서 컴퓨터 비전, 자연어 처리, 추천 시스템, 강화 학습 등 8개의 워크로드를 모두 실행한 기업은 자사와 파트너사 뿐이다. 제출한 작업물은 전체 제출물의 4분의 3이상을 차지했다. 결과도 좋았다. 지난해 보여준 테스트 점수보다 최대 3.5배 이상 높은 성능을 보였다.
엔비디아는 슈퍼컴퓨터 세계 상위 500대 중에서 가장 빠른 상용 인공지능(AI) 슈퍼컴퓨터인 셀린(Selene)에서 테스트를 실행했다. 셀린은 상위 500대에 있는 다른 12개의 시스템에서 탑재된 DGX 슈퍼POD(SuperPOD)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한다. 셀린은 상용 시스템의 8개 벤치마크에서 모두 기록을 세웠다.
MLPerf는 학계, 연구 실험실, 업계의 AI 리더로 구성된 컨소시엄이다. '공정하고 유용한 벤치마크 구축'을 목표로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서비스 훈련과 추론 성능을 규정된 조건에 따라 편견 없이 평가한다. 사용자는 테스트 결과를 토대로 어떤 제품을 구매할지 결정할 수 있다.
엔비디아 관계자는 "GPU, 시스템, 네트워킹, AI 소프트웨어 전반에 걸쳐 성능을 향상해 좋은 테스트 결과를 기록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AI타임스 김동원 기자 goodtuna@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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