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신재생에너지 전문전시회 ‘SWEET 2021(Solar, Wind & Earth Energy Trade Fair 2021)’이 8일부터 10일까지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사진=구아현 기자).
국내 최대 신재생에너지 전문전시회 ‘SWEET 2021(Solar, Wind & Earth Energy Trade Fair 2021)’이 8일부터 10일까지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사진=구아현 기자).

와 보니 이제는 신재생에너지가 대세인 것 같아요.

‘SWEET 2021' 한국전력공사(KEPCO) 부스의 VR 체험 모습. (영상=윤영주 기자).
‘SWEET 2021' 한국전력공사(KEPCO) 부스의 VR 체험 모습. (영상=윤영주 기자).

8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 전시장 한편에 자리한 한국전력공사(KEPCO) 부스에는 가상현실(VR)을 체험하려는 사람들로 북적였다. 관람객은 제주도 해상풍력으로 생산한 전기를 사용해 선풍기를 가동하는 과정을 VR로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바람을 통해 만들어진 깨끗한 전기로 새로운 바람을 만들어낸다는 것.

탑승형 VR 체험기기에서 내려온 이들은 롤러코스터를 탄 듯 신이 난 표정이다. VR 체험을 마친 학생들은 졸업 후 진로 탐색을 위해 한전을 비롯한 에너지 분야 기관‧기업 등의 정보를 얻고자 이날 전시회를 찾았다고 설명했다. 광주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등학교 1학년인 지다민(16) 학생은 “VR로 체험해보니 재밌었고 자연이 느껴졌다”고 말했다. 이어 “평소 관심을 갖고 있던 ICT와 에너지 분야에 관해 새로운 것들을 알아갈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달 8일부터 10일까지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신재생에너지 전문전시회 ‘SWEET 2021(Solar, Wind & Earth Energy Trade Fair 2021)’. 이번 전시회에서는 ‘그린뉴딜 시대, 미래 에너지 비전 제시’라는 주제 아래 신재생에너지 관련 핵심 신기술들의 향연이 펼쳐진다.

‘SWEET 2021’ 한국전력공사(KEPCO) 부스에서 VR 체험을 하고 있는 광주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등학교 학생들. (사진=구아현 기자).
‘SWEET 2021’ 한국전력공사(KEPCO) 부스에서 VR 체험을 하고 있는 광주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등학교 학생들. (사진=구아현 기자).

 

◆ 24개국 245개사 550부스 역대 최대 규모 

올해 15회째를 맞이하는 ‘SWEET 2021’ 전시회는 광주광역시와 전남도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김대중컨벤션센터, 코트라(KOTRA), 한국에너지공단이 공동 주관했다.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24개국의 245개 기업이 참가했다. 총 550개 부스에서는 태양광과 태양열, 풍력, 스마트그리드, 에너지저장장치(ESS), 수소연료전지, 이차전지 등 에너지 전반에 관한 각종 신기술과 신제품이 전시돼 관람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한국전력공사와 한국가스공사, 한전KDN, 한전KPS 등 에너지 공기업은 물론 파루, 유니슨, 비에이에너지, 신성이엔지 등 신재생에너지 기업들도 대거 참여해 부스를 운영했다. 업종별 참가 현황을 살펴보면, 태양광‧태양열 분야가 72개사(29%)로 가장 많았다. 이 밖에 에너지저장장치(ESS) 분야(30개사)와 송배전‧전력 분야(29개사), 풍력 분야(15개사), 스마트그리드 분야(13개사), 이차전지 분야(6개사), 해양‧소수력 분야(5개사) 등도 눈에 띈다.   

‘SWEET 2021’ 주요 참가 업체 구분. (자료=광주광역시 제공).
‘SWEET 2021’ 주요 참가 업체 구분. (자료=광주광역시 제공).

주최 측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온라인 전시관 구축, 참가 기업들의 유튜브 실시간 생중계 인터뷰, 화상 수출상담회 운영 등 온·오프라인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형태의 전시회를 진행한다.

또 전시장 건물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손 소독과 발열 체크,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준수하도록 코로나19 예방에도 만전을 기하는 모습이다. 특히 관람객들은 전시장에 입장하기 전 인공지능(AI) 안면 인식 장치로 얼굴과 체온을 체크하고 출입 시 자동 분사 장치를 통과해야 한다.

개막식에는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을 비롯해 윤병태 전라남도 정무부지사, 권기홍 동반성장위원장 등 22개 기관 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용섭 시장은 개막식 환영사에서 “이번 전시회는 그린뉴딜을 선도하는 에너지 신산업에 대한 정보 공유로 광주시가 2045 에너지 자립도시 실현을 위해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더불어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운 기업들의 국내·외 판로 개척 지원으로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8일 오후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제 신재생에너지 전시회 'SWEET 2021' 개막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광주광역시 제공).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8일 오후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제 신재생에너지 전시회 'SWEET 2021' 개막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광주광역시 제공).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8일 오후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제 신재생에너지 전시회 'SWEET 2021' 개막식에 참석해 윤병태 전남도 정무부지사, 권기홍 동반성장위원장 등 내빈들과 테이프커팅을 하고 있다. (사진=광주광역시 제공).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8일 오후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제 신재생에너지 전시회 'SWEET 2021' 개막식에 참석해 윤병태 전남도 정무부지사, 권기홍 동반성장위원장 등 내빈들과 테이프커팅을 하고 있다. (사진=광주광역시 제공).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8일 오후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제 신재생에너지 전시회 'SWEET 2021' 개막식에 참석해 윤병태 전남도 정무부지사, 권기홍 동반성장위원장 등 내빈들과 전시관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광주광역시 제공).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8일 오후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제 신재생에너지 전시회 'SWEET 2021' 개막식에 참석해 윤병태 전남도 정무부지사, 권기홍 동반성장위원장 등 내빈들과 전시관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광주광역시 제공).
8일 오후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제 신재생에너지 전시회 'SWEET 2021' 개막식에 참석해 내빈들과 전시관을 둘러보고 있는 이용섭 광주광역시장. (사진=구아현 기자).

이날 광주시와 동반성장위원회가 공동 주최하는 ‘혁신성장투어’도 동시에 개최됐다. ‘혁신성장투어’를 통해 광주시에서 혁신주도형 동반성장의 모범사례를 만들어 확산해 나가겠다는 포부다. 

양 기관은 혁신주도형 동반성장 협약(MOU)을 체결하면서, 광주시의 신재생에너지 산업 육성과 대·중소기업 간 혁신성장·상생협력 지원 등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아울러 혁신성장투어의 부대행사로 열린 혁신기술 구매상담회에서는 대기업·공공기관 등 86곳이 수요처로 참여해 200여 개의 중소기업과 일대일 현장 상담을 진행했다. 

(사진=광주광역시 제공).
광주광역시와 동반성장위원회가 8일 혁신주도형 동반성장 협약(MOU)을 체결했다. (사진=광주광역시 제공).

인도와 이집트, 멕시코 등 24개국이 참가하는 해외 수출상담회는 코트라 공동주관으로 전시 기간을 포함해 2주간 화상으로 확장 개최된다. 더불어 수출 희망기업 대상 일대일 수출 지원 컨설팅은 광주전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 주관으로 진행된다. 또 한국태양광발전학회가 주최하는 글로벌태양광컨퍼런스는 국내외 저명한 태양광 석학들이 대거 참가해 정보를 교류하는 소통의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 전문가는 물론 일반인도 참여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도 다양하다. 한국광기술원의 ‘인공지능 연계 에너지 기술 포럼’을 비롯해 한국전기연구원의 ‘에너지 전환 기업 기술 세미나’, 동신대학교 주관 ‘신재생에너지 이용 과학기술 경진대회’, 광주환경운동연합·광주광역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주관 ‘시민이 참여하는 에너지전환 토대 마련을 위한 세미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행사 기간 동안 열린다.

‘SWEET 2021’ 주요 행사. (사진= ‘SWEET 2021’ 홈페이지).
‘SWEET 2021’ 주요 행사. (사진= ‘SWEET 2021’ 홈페이지).

 

◆  사진으로 보는 ‘SWEET 2021’ 첫날

‘SWEET 2021’가 열린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 전경. (사진=구아현 기자).
‘SWEET 2021’가 열린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 전경. (사진=구아현 기자).
코로나19 방역 수칙 준수하는 관람객들. (사진=구아현 기자).
코로나19 방역 수칙 준수하는 관람객들. (사진=구아현 기자).
전시장 입장을 위해 모바일 현장 등록 먼저. (사진=구아현 기자).
전시장 입장을 위해 모바일 현장 등록 먼저. (사진=구아현 기자).
‘SWEET 2021’ 관람객들은 전시장에 입장하기 전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인공지능(AI) 안면 인식 장치로 얼굴과 체온을 체크하고 출입 시 자동 분사 장치를 통과해야 한다. (사진=구아현 기자).
‘SWEET 2021’ 관람객들은 전시장에 입장하기 전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인공지능(AI) 안면 인식 장치로 얼굴과 체온을 체크하고 출입 시 자동 분사 장치를 통과해야 한다. (사진=구아현 기자).
‘SWEET 2021’ 광주광역시 부스. (사진=구아현 기자).
‘SWEET 2021’ 광주광역시 부스. (사진=구아현 기자).
‘SWEET 2021’ 전시 둘러보는 관람객들. (사진=구아현 기자).
‘SWEET 2021’ 전시 둘러보는 관람객들. (사진=구아현 기자).
‘SWEET 2021’ 전시 둘러보는 관람객들. (사진=구아현 기자).
‘SWEET 2021’ 전시 둘러보는 관람객들. (사진=구아현 기자).
한국전력공사(KEPCO) 부스에서 VR 체험하는 관람객들. (사진=구아현 기자).
한국전력공사(KEPCO) 부스에서 VR 체험하는 관람객들. (사진=구아현 기자).
‘SWEET 2021’ 전시 둘러보는 관람객들. (사진=구아현 기자).
‘SWEET 2021’ 전시 둘러보는 관람객들. (사진=구아현 기자).
‘SWEET 2021’ 전시 둘러보는 관람객들. (사진=구아현 기자).
‘SWEET 2021’ 전시 둘러보는 관람객들. (사진=구아현 기자).
'SWEET 2021' 개막식 참석 후 내빈들과 함께 전시관을 둘러보고 있는 이용섭 광주광역시장. (사진=구아현 기자).
'SWEET 2021' 개막식 참석 후 내빈들과 함께 전시관을 둘러보고 있는 이용섭 광주광역시장. (사진=구아현 기자).

AI타임스 윤영주 기자 yyj0511@aitimes.com

[관련기사] 'AI 광주'에 신재생에너지 신기술 총집합…국제 신재생에너지 전시회 'SWEET', 8일 광주서 개막

[관련기사] 킨텍스에서 탄소중립과 태양광·ESS·그린뉴딜 엑스포 개막

관련기사
저작권자 © AI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