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셔터스톡)
(출처=셔터스톡)

SK텔레콤(대표 박정호)이 오늘부터 11월 19일까지 인공지능 언어 능력 평가 대회’를 연다. 이번 대회는 문화체육관광부, 국립국어원과 함께 개최한다.

참가자는 SKT 언어 모델을 이용해 AI 언어 프로그램을 개발해야 한다. 평가 기준은 개발한 프로그램이 가진 우리말 이해 능력이다. 이달 15일부터 11월 1일까지 결과물 제출이 가능하다. 개인이나 팀으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대상과 금상 각 1팀, 은상 2팀, 동상 3팀을 뽑는다. 수상자 모두 SKT AI Fellowship 서류 심사 면제 혜택을 받는다.

제출된 언어 모델을 평가하는 과제는 4가지로, 문장의 문법 오류 판단하기(문장 적법성 판단), 맥락별 단어 의미 구별하기(동형이의어 구별), 문장 읽고 원인 추론하기(인과 관계 추론), 제시문 읽고 질문에 예/아니오 답하기(판정 의문문)다.

SKT에서 제공하는 언어모델은 매개 변수가 12억 개인 모델로, 2020년 공개한 KoGPT2 모델보다 약 8배 크다. 이는 SKT가 국립국어원과 진행하고 있는 한국어 범용언어모델(GLM)연구 과제의 초기 산출물로, 기존에 SKT가 개발해 발표한 Ko-Bert, KoGPT2, KoBART 모델에 이어 한국어 AI 모델을 개발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어 범용언어모델(General-Purpose Language Model)은 SKT가 국립국어원과 함께 개발 중인 차세대 AI 언어 모델로, 사람과 비슷한 수준으로 평가되는 GPT-3와 유사한 성능을 발휘한다.

SKT 에릭 데이비스 Language Superintelligence Labs장은 “이번 경진대회가 언어와 AI에 대한 역량을 펼치는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국립국어원 이승재 언어정보과장은 “국립국어원은 전문적인 말뭉치 수집 및 분석 역량을 바탕으로 올해부터 인공 지능 언어 능력 평가용 자료를 구축해 시장에 공급할 예정”이라며 “인공 지능의 한국어 능력을 다양한 영역에서 평가할 수 있는 체계를 단계적으로 만들어 나갈 것”을 강조했다.

상세 내용은 국립국어원 모두의 말뭉치에서 확인할 수 있다.

(출처= SK 텔레콤)
(출처= SK 텔레콤)

AI타임스 김미정 기자 kimj7521@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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