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상공회의소가 지역산업의 체질개선을 위한 변화와 혁신에 시동을 걸었다. 광주광역시의 역점사업인 인공지능(AI) 산업 육성과 유망 기업 발굴에 나선 것이다. 광주상공회의소는 지역산업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등 지역 경제주체로서 역할을 톡톡히 해왔다. 올해 광주상공회의소가 인공지능 관련 정책을 적극 추진하면서, 지역민들의 관심과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먼저 광주상공회의소가 지역 유망기업들이 기존 사업 영역에 미래 핵심기술을 융복합해 부가가치가 높은 신사업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집중 지원하기로 했다. 광주상의는 최근 지역 유망기업 10개사와 미래 핵심기술 융복합 집중 기업 지원 협약을 맺었다. 협약사는 ㈜대웅에스엔티, ㈜베스텍, 뉴몰드㈜, (유)아주환경, ㈜나우메디, ㈜담우광학전자기술, ㈜광명바이오산업, ㈜해양에너지, 엔텍스㈜, 누리오㈜ 등이다.
집중 지원 분야는 신사업 도입, 신제품 개발지원, 신기술 융복합, 공정개선, 기술애로 해소 지원, 연구개발(R&D) 제안서 작성 등으로 오는 11월 중순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광주상의는 기업들이 신기술 도입을 통해 희망하는 신사업 분야 진출 지원에는 AI,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가상·증강현실(AR·VR) 분야 전문가들도 대거 참여시켰다. 기업들의 시장 진출을 적극 돕는다는 계획이다.
광주상의는 AI 관련 아이디어 발굴도 나섰다. 광주상공회의소는 총 상금 3천만원 규모의 ‘2021 AI Test-Bed Korea 경진대회’를 개최할 방침이다. 광주과학기술원과 한국인공지능협회, 광주전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과 공동으로 준비한다. 공모 주제는 ESG 경영과 인공지능 기술의 융합이다. 광주상의는 AI 분야 예비창업자와 스타트업, 대학생 등을 대거 참여시켜 광주만의 특화된 아이디어를 발굴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인공지능 전문가 자문 서비스도 병행하고 있다. 기업 내 법률, 세무, 노무 등 전문인력 부족으로 인한 경영애로와 급변하는 산업 환경변화에 회원업체가 발빠르게 대처할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는 것이다. 광주상의는 신기술 도입과 기존 사업 간의 융복합을 지원하기 위해 빅데이터, 인공지능(AI), R&D 기획 등의 전문가를 추가해 12명의 자문위원을 위촉했다.
AI에너지 효율화 솔루션 개발을 비롯 ▲도시가스 원격 관리시스템 개발 ▲IoT 환경설비 고도화 ▲빅데이터를 통한 생산관리시스템 개발 등 우수한 컨설팅 실적과 노하우를 가진 전문가들이 참여해 더 많은 회원업체가 도움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종만 광주상의 상근부회장은 "신기술 전문가들의 집중 기술지원을 통해 협약기업들이 자사 주력제품에 미래 핵심기술을 융복합해 신사업에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AI타임스 유형동 기자 yhd@aitime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