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월부터 18개월동안 활동했던 1기 옴부즈만이 9월을 끝으로 마무리됩니다.
그동안 외부자문위원들이 독자 입장에서 가감없는 의견을 제시해주셔서 AI타임스의 성장에 큰 기여를 했습니다. 그 결과로 지난 10월 15일 2021년 상반기 네이버·카카오 뉴스제휴평가에서 인공지능 전문지 최초로 네이버 뉴스스탠드 심사에 통과해 주위에 큰 관심을 끌었습니다.
이번 달 옴부즈만에는 '코로나19', '메타버스' 등 현재 시의성에 맞는 기사가 다수 작성되었다는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인공지능 도서 관련 기획물인 'AI북터뷰'는 "작가를 인터뷰하기 위해서는 사전에 많은 노력과 준비가 필요한데, 책에 대한 생생한 정보를 자세하게 전달했다"고 크게 호평받았습니다.
9월 우수기사로 선정된 [AI북터뷰] "AI가 한 결정을 그대로 수긍하는 게 맞을까?"...'신뢰할 수 있는 인공지능' 저자 한상기 대표 인터뷰 는 "기사를 끝까지 읽고 보니 재미 있는 강연 한편을 들은 느낌이었다"며, "전체적인 진행과 꼼꼼한 정리가 아주 좋았던 인터뷰 기사였다"는 칭찬을 해주셨습니다.
'한걸음 13초에서 사람처럼 달리게 된' 이족보행 로봇 시대... 어디까지 왔나? 는 "기사에 로봇 관련 영상이 들어 있어 더 재미있었다"며, "로봇은 당장의 취재 결과가 나오지 않더라도 그 성과가 놀라우니 길게 잡고 계속 취재했음 좋겠다"고 언급해주셨습니다.
"단순 외신 정리 기사가 아니였다"고 극찬한 머신러닝으로 코로나 무증상 환자 예측, 4배 뛰어난 결과 보여...네이처 연구결과 발표 는 "외신을 소스로 훌륭하게 취재한 기사였다"고 소개하며, "내용도 좋지만 이메일 인터뷰까지 더해 기사의 품질을 높였다"고 평가해주셨습니다.
짧게 핵심을 잘 집어낸 [체험기] '전남도청·브리사 택시' 80년 광주, 메타버스로 속속 구현된다 는 "현재 메타버스가 가진 기술적인 한계점 등도 추가해 잘 정리한 리뷰 기사였다"는 긍정적인 의견을 주셨습니다.
이번 리뷰를 담당한 김윤경 위원은 "모두들 정말 수고가 많았다. 처음 리뷰했을 때와 달리 말로 다 담을 수 없을 정도로 성장하고 좋은 기사가 많이 나왔다"며 노력을 인정해주셨습니다. 덧붙여 "앞으로도 많은 발전을 기원한다"고 격려해주셨습니다.
반면, 같은 인터뷰 기사이지만 보완사항을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제목으로 인해 논란의 여지가 있는 기사는 기자가 유의해서 쓸 줄 알아야 한다는 아쉬움을 전했습니다.
공대 3학년생이 AI 기업 대표가 된 사연...알고리즘랩스 손진호 대표 인터뷰 는 "공대 3학년생이라고 해서 제목만 보고 어린 학생일 줄 알았다"며, "기사 내용을 보니 30살이었다. 졸업을 안했을 뿐 창업을 하기에는 어린 나이가 아닌 것 같다"고 지적해주셨습니다.
추가로 "기사 초입에 제시했던 '학위 없어도'에 초점을 맞춘 글도 차후 취재해보면 좋을 것 같다"고 제안해주셨습니다.
2050년 AI 로봇팀 대 월드컵 우승팀 대결은 가능할까...전문가 "갈 길 멀지만 희망 있어" 는 "내용은 좋았지만 기자가 직접 들은 게 아니라면 기업, 매체 등에 대한 출처를 반드시 기재해야 기사에 대한 신뢰도가 더 높아진다"고 아쉬움을 전했습니다.
무인매장에 아직 사람이 있다, 왜 그럴까 는 "일상에서 흔히 발생할 사건으로 무인매장뿐 아니라 AI가 도입된 곳은 모두 비슷할 것"이라고 언급하며, "문제점을 지적했다면 개선점에 대한 모색도 추가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해주셨습니다.
[AI 법제도 따져묻기] ①당뇨 치료에 혈당 측정 앱 쓰면 불법이라고?는 "의료분야는 법 또는 신기술이 진입하기 어려운 분야로 늘 논란이 있어왔다"며, "답답해도 문제에 대해 끊임없이 제기하며 계속 지적해야 된다"고 강조해주셨습니다.
"결국 여론과 당정이 모두 움직이도록 노력해야 일상을 바꿀 수 있다"는 당부도 전하셨습니다.
아쉬움은 아직 많습니다. 바른 기사 문장은 언제나 그 지적의 맨 앞에 있습니다. "문장 속 주어와 술어의 관계나 현재형 어미를 반복적으로 사용한 서술어는 개선됐으면 좋겠다"는 보완 요청은 계속 깊이 새기겠습니다.
9월 옴부즈만은 김윤경 위원(전 아이뉴스24 편집국장)이 단독으로 참여해 주셨습니다.
1년 6개월이라는 긴 시간 동안 기사들에 대해 꼼꼼하게 분석하며, 다양한 각도로 신경 써서 리뷰해주신 자문위원님들께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AI타임스 이하나 기자 22hnxa@aitime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