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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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무인이동체 산업 실태조사’ 결과가 나왔다. 국내 무인이동체 작년 총매출액은 6784억 원으로 최근 3년간 평균 29.2% 늘었다. 그러나 공공부문 의존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전체 매출액 약 66%가 정부나 공공기관에서 나왔고 민간기업은 20%에 그쳤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임혜숙)와 한국한공우주연구원 무인이동체원천기술개발사업단(단장 강왕구)이 ‘2020년 무인이동체 산업 실태조사’결과를 14일 발표했다. 

조사는 2020년 1월 1일부터 2020년 12월 31일까지 국내 308개 육상·해상·공중 분야 무인이동체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 조사 결과는

 (출처=과기정통부)
(출처=과기정통부)

▲매출액 ▲인력 ▲투자 ▲기업 부문별로 조사 결과가 나왔다.

무인이동체 작년 총매출액은 6784억 원으로 최근 3년간 평균 29.2%가 늘었다. 공중 분야가 5484억 원으로 전체 매출 80.8%를 차지했다. 육상이 811억 원, 해양은 407억 원, 임무장비가 82억 원으로 뒤를 이었다. 

특히 무인이동체는 공공부문 의존도가 상대적으로 높았다. 전체 매출액 중 약 67%가 정부나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발생했다. 민간기업은 20%에 그쳤다.

308개 기업 종사인력. (출처=과기정통부)
308개 기업 종사인력. (출처=과기정통부)

308개 기업에서 일하는 직원은 작년에 약 3200명이었다. 2025년에는 5600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공중 분야가 76%로 가장 많은 인력이 투입됐고 R&D 직무는 68.1%였다. 대졸 이상이 전체 92.%로 가장 많았고 석·박사 비중은 28.1%를 차지했다. 전공은 전기전자·IT가 42.4%로 가장 비중이 컸다.

투자 현황. (출처=과기정통부)
투자 현황. (출처=과기정통부)

308개 기업에 총 1328억 원의 투자가 이뤄졌다. 기업 자체 투자가 75.9%로 비중이 가장 컸다. 정부 지원은 24.1%로 뒤를 이었다. 총 투자의 76.4%가 R&D 분야에 집중됐다. 향후 투자 우선순위는 R&D가 76.5%, 시설·장비에 20.4%, 교육·훈련에 3.2% 일 것으로 전망된다.

무인이동체 기업 65.9%가 5년 이하로 대부분 신생회사다. 10년 이상 된 기업은 9.7%에 불과했다.  62.3%는 자체 연구소를 갖고 있고 58.8%가 수도권에 집중됐다.

# 무인이동체 산업 실태조사

과기정통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국내 공중·육상·해양 분야 무인이동체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다. 조사는 2016년부터 실시해 매년 발표했다. 무인이동체 산업 현황을 파악해 정부의 연구개발 정책, 산업 육성 전략 수립에 필요한 통계를 제공하는 게 목표다.

과기정통부 융합기술과 이주원 과장은 “아직 무인이동체 시장이 공공부문 의존도가 높다”며 “민간 시장 확대를 위한 사업모델 개발·확대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AI타임스 김미정 기자 kimj7521@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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