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클라우드는 변화를 강요하는 클라우드가 아니다. 기존의 익숙한 방식으로도 클라우드 사용할 수 있다."
14일 NHN포워드 컨퍼런스에서 김명신 NHN 클라우드 CTO는 "NHN 클라우드는 고객이 원하는 형태로 제공할 수 있다"며 NHN의 클라우드 기술이 가진 유연성을 강조했다.
그는 "퍼블릭 클라우드뿐 아니라 하이브리드, 프라이빗, 에지(edge), 멀티 등 다양한 형태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고객 맞춤형으로 제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김 CTO는 "불과 몇 년 전만 하더라도 클라우드의 필요성에 대한 의문이 있었다"며, 하지만 지금은 대부분의 기업에서 클라우드를 활용하고 있어 오히려 사용하지 못하는 이유에 대해서 변명해야 하는 "Cloud By default" 시대가 도래했다고 말했다.
특히, 이미 IT 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이 퍼블릭 클라우드와 함께 사용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기술을 효과적으로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기존에는 사내에서 폭넓게 사용 중인 하드웨어나 소프트웨어 등 IT 자산을 새로 바뀐 클라우드와 연동해 사용하지 못한 불편한 문제가 있었다며, 특정 클라우드를 사용하는 순간, 기존에 검증된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자산을 사용하는 것이 매우 어렵거나 불가능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김 CTO는 NHN 클라우드는 별도로 AI 데이터 센터를 구축하고 있기 때문에 새로운 클라우드 서비스를 사용하기 위해 기존의 서비스를 변경하지 않고도 익숙한 환경에서 클라우드 서비스와 연동해 사용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NHN 클라우드는 올해 경남 김해시에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고 있다. 3월에는 순천시와 약 3000억원 규모의 투자 협약을 체결했으며, 2022년에는 광주에 대규모 단지의 '국가AI데이터센터'를 설립할 예정이다. 2025년까지 국내 1호 공공 클라우드 데이터 센터를 조성하는 것이 목표다.
또, NHN 클라우드는 두레이(Dooray), 알림(Notification) 서비스를 포함, 게임베이스(Gamebase), 쿠버네티스(Kubernetes), 오픈스택(OpenStack) 등 오픈 소스를 비롯한 다양한 플랫폼을 연구개발(R&D)하며, 상용화하고 있다. 삼성 SDS, LG CNS를 포함, 메가존클라우드, 쌍용정보통신 등 100여개 이상의 파트너사를 보유하고 있으며, 현재 3364여개 기업에서 NHN 클라우드 서비스를 사용중이라고 전했다.
NHN 클라우드의 이미지 분석 AI 기술이 들어간 'AI 패션'은 올해 AI AWARDS에서 대한민국 인공지능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상품명이나 패션명을 몰라도 쉽고 빠르게 유사한 패션 상품을 검색할 수 있는 서비스로 알려졌다.
한편, NHN은 2014년 '토스트'(TOAST)라는 통합 클라우드솔루션을 출시, 올해 3월 'NHN 클라우드'로 서비스명을 변경했다. 판교를 시작으로 평촌에 두 번째 리전을 구축했으며, 지난 2019년부터 일본 도쿄와 미국 LA까지 사업을 확장해 왔다.
AI타임스 이하나 기자 22hnxa@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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