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 대외협력부 김홍중 상무가 17일 AICON 광주 2021에서 '자율주행으로 가는 길 : 메르세데스 벤츠 지능형 드라이브'를 주제로 강연했다. 김 상무는 이날  벤츠가 구상하는 자율주행의 청사진에 대해 이야기했다. (사진=유형동 기자).
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 대외협력부 김홍중 상무가 17일 AICON 광주 2021에서 '자율주행으로 가는 길 : 메르세데스 벤츠 지능형 드라이브'를 주제로 강연했다. 김 상무는 이날  벤츠가 구상하는 자율주행의 청사진에 대해 이야기했다. (사진=유형동 기자).

"사람이 할 수 없는 일을 자동차가 할 수도 있습니다." 

김홍중 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 대외협력부 상무는 17일 AICON 광주 2021에서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을 자동차가 대신한다고 생각하는데, 그 이상의 것이 있을 수 있다"며 "사람이 할 수 없는 일을 자동자가 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날 김 상무는 '자율주행으로 가는 길 : 메르세데스 벤츠 지능형 드라이브'를 주제로 벤츠가 구상하는 자율주행의 청사진에 대해 이야기 했다.

김홍종 상무가 메르세데스 벤츠가 구현한 레벨3 자율주행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사진=유형동 기자).
김홍종 상무가 메르세데스 벤츠가 구현한 레벨3 자율주행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사진=유형동 기자).

◆ 벤츠가 구현한 레벨3 자율주행은?
벤츠는 레벨3 자율주행장치인 '드라이브 파일럿'을 독일에서 인증 받았다. 이 기술은 라이다(RiDAR)와 카메라, 고정밀 지도 등을 통해 도로 상태와 경로에 대한 감지와 파악이 가능하다. 김 상무는 해당 기술을 통해 완벽한 자율주행은 아니지만 특정 구간이나 상황에서는 운전자가 이메일을 보내거나 영화를 보는 등의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특히 레벨3 자율주행 기술은 운전자의 개입 없이 주행을 할 뿐만 아니라 자율주행 중 사고가 발생하더라도 시스템이 책임을 진다는 기술적 규격을 제시한다. 운전자가 정차를 한 뒤 쉬는 것이 아니라 운행을 하면서 일정속도 이하로 유지하면 쉴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운전자는 차량이 경고하면 운전대를 잡고 다시 운전을 진행해야 하며, 계속해서 운전대를 잡지 않을 경우 차량은 서서히 감속하면서 안전지대에 들어가 정차하게 된다. 

김홍중 상무는 AI기술이 자동차와 접목했을때 가장 중요한 것이 안전이라고 이야기했다. (사진=유형동 기자).
김홍중 상무는 AI기술이 자동차와 접목했을때 가장 중요한 것이 안전이라고 이야기했다. (사진=유형동 기자).
양산차 벤츠 S-CLASS 모델에 적용된 액티브 바디 컨트롤 시스템. (사진=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 유튜브 캡처).
양산차 벤츠 S-CLASS 모델에 적용된 액티브 바디 컨트롤 시스템. (사진=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 유튜브 캡처).

◆ 벤츠 AI 기술의 핵심은 '운전자의 안전'
김홍중 상무는 "메르세데스 벤츠는 인간과 기계가 협력하면서 안전을 추구하는 철학을 바탕으로 자동차 개발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운전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기술 개발을 지속해왔다는 설명이다. 이를 위해 지능형 드라이브를 구현하기 위해 10년 동안 7,200여 명의 테스트 드라이버가 1,280만km를 주행하면서 데이터를 축적해왔다고 김 상무는 부연했다. 

대표적으로 벤츠의 양산차에 적용된 기술은 보행자나 자전거를 긴급하게 AI가 인식해 피하는 운전자 회피 보조시스템, 사고 발생시 운전자와의 접촉면을 최소화시켜 사망사고를 줄이는 액티브 바디 컨트롤, 지형에 따라서 운전자의 시야를 보정해주는 디지털라이트 등이 있다. 모두 운전자의 안전에 염두해 만든 기술이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내년에 독일과 국내에서 레벨4 자율주행을 접목시킨 발렛파킹을 시연 할 예정이다. (사진=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 유튜브 채널).
메르세데스 벤츠는 내년에 독일과 국내에서 레벨4 자율주행을 접목시킨 발렛파킹을 시연 할 예정이다. (사진=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 유튜브 채널).
김 상무는 과거 미국 뉴욕 5번가 거리 모습 사례를 통해 "AI를 통한 변화는 빠른 시일 내에 찾아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진=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 유튜브 채널).
김 상무는 과거 미국 뉴욕 5번가 거리 모습 사례를 통해 "AI를 통한 변화는 빠른 시일 내에 찾아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진=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 유튜브 채널).

더불어 김홍중 상무는 내년 초 레벨4 자율주행을 접목시킨 발렛파킹을 독일과 국내에서 시연을 보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벤츠에서 선보일 발렛파킹은 운전자가 지정된 발렛파킹존에서 내리고 휴대폰 어플을 통해 주차하도록 지시하면 자동차가 알아서 주차하는 방식이다. 이 기술을 자동차와 주차장의 통신 시스템이 어우러져 주차가 가능하도록 한 것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김 상무는 "마차 위주였던 1900년과 자동차 위주의 1913년인 미국 뉴욕의 5번가 거리 모습을 비교해보면 우리 일상의 변화 속도를 알 수 있다"며 "자율주행차량뿐만 아니라 우리 일상속에 AI 변화는 이와 같이 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AI타임스 나호정 기자 hojeong998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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