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클라우드가 일반 사업자로는 처음으로 5G 특화망을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출처=셔터스톡, 편집=김동원 기자)
네이버클라우드가 일반 사업자로는 처음으로 5G 특화망을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출처=셔터스톡, 편집=김동원 기자)

네이버클라우드가 일반 사업자로는 처음으로 5세대(5G) 이동통신 특화망을 활용할 수 있게 됐다. 통신사업자가 아닌 일반 사업자가 직접 5G 서비스를 구축할 수 있는 사례가 나오면서 앞으로 이 통신망을 이용하려는 기업이면 누구나 특성에 맞는 통신망을 구축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네이버클라우드가 신청한 5G 특화망 주파수 할당과 기간통신사업 등록을 28일 완료했다고 밝혔다. 5G 특화망은 5G 융합서비스를 희망하는 사업자가 특정 지역에 직접 구축하는 맞춤형 통신망이다. 과기정통부는 5G 특화망을 앞으로 '이음(e-Um) 5G'로 명칭한다고 밝혔다. 

네이버클라우드는 5G 특화망을 네이버 제2사옥에 구축할 예정이다. 네이버랩스가 개발한 '브레인리스 로봇' 서비스에 우선 활용할 전망이다. 이 로봇은 5G의 초저지연기술을 이용해 로봇 자체 고성능 프로세서 없이도 통신망에 연결해 정밀한 로봇 제어를 할 수 있는 기술이다.

과기정통부는 5G 브레인리스 로봇이 대규모 트래픽을 활용할 가능성을 고려해 네이버클라우드가 신청한 대로 28㎓ 대역을 포함한 5G 특화망 전체 대역폭을 할당했다. 할당된 주파수는 28㎓ 대역 600㎒폭(28.9∼29.5㎓), 4.7㎓ 대역 100㎒폭(4.72∼4.82㎓)이다.

주파수 할당 대가는 5G 특화망 특성에 따라 전국 단위의 이동통신 주파수에보다 낮은 1473만원(연면적 0.1682㎢, 5년 기준)으로 책정됐다.

조경식 과기정통부 제2차관은 "올해는 새롭게 이음5G를 시작하는 데 중점을 뒀다면 내년은 이음5G가 본격 확산되는 원년이 될 것"이라며 "이음5G를 중심으로 앞으로 모든 기기가 연결돼 다양한 5G 융합서비스가 활성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AI타임스 김동원 기자 goodtuna@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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