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비욘드허니컴).
푸드테크 스타트업 '비욘드허니컴'이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2'를 통해 '인공지능(AI) 셰프'를 선보여 화제를 모았다. (영상=비욘드허니컴).

그래, 바로 이 맛이야! 그 맛의 비결은 AI

유명 셰프의 고급 요리를 가정이나 가까운 식당에서 즐길 수 있는 날이 머지않아 보인다. 네이버 D2스타트업팩토리(D2SF)가 투자한 푸드테크 스타트업 '비욘드허니컴'은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2'를 통해 '인공지능(AI) 셰프'를 선보여 화제를 모았다. 비욘드허니컴의 야외 부스 앞에는 관람객들이 AI 셰프의 요리를 맛보기 위해 길게 줄 서 있는 풍경이 펼쳐졌다.  

 (영상=비욘드허니컴).
지난 5~7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2에 참가한 푸드테크 스타트업 '비욘드허니컴'의 야외 부스 앞. 인공지능(AI) 셰프의 요리를 받기 위해 관람객들이 길게 줄을 선 모습. (영상=비욘드허니컴).

비욘드허니컴은 이번 CES에서 AI 기술을 활용해 농심의 '짜파구리'를 내놔 수많은 관람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비욘드허니컴은 시연회에서 영화 '기생충'에 등장해 화제를 모았던 짜파구리와 함께 한식레스토랑 '미쉬매쉬' 김민지 셰프의 로스트 치킨도 곁들여 큰 호응을 얻었다. 푸드 센서와 쿠킹 로봇 기반의 AI 셰프 솔루션은 해당 메뉴의 조리 과정을 분자 단위로 학습한 후 자동화된 쿠킹로봇을 통해 균일한 맛과 식감을 그대로 재현한다.

비욘드허니컴은 셰프의 조리도구에 센서를 장착한 뒤 AI가 조리 과정 전체를 정밀하게 재구성해 로봇팔로 똑같은 맛을 재현해내는 솔루션을 선보였다. 소형 센서를 통해 조리법을 분자 단위로 분석하고, 이를 수치화한 뒤 데이터로 축적한다. 해당 데이터를 AI가 48시간 학습하고 로봇에 적용하는 방식이다. CES 현장에서는 음식을 맛본 관람객들의 호평이 이어졌다.

비욘드허니컴은 최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CES 2022 메인 전시장인 LVCC 앞에 야외 부스를 꾸려 인공지능(AI) 셰프를 선보였다. (사진=비욘드허니컴).
비욘드허니컴은 최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CES 2022 메인 전시장인 LVCC 앞에 야외 부스를 꾸려 인공지능(AI) 셰프를 선보였다. (사진=비욘드허니컴).
비욘드허니컴은 이번 CES 2022에서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농심의 '짜파구리'를 내놔 수많은 관람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푸드 센서와 쿠킹 로봇 기반의 AI 셰프 솔루션은 해당 메뉴의 조리 과정을 분자 단위로 학습한 후 자동화된 쿠킹로봇을 통해 균일한 맛과 식감을 그대로 재현한다. (사진=비욘드허니컴).
비욘드허니컴은 이번 CES 2022에서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농심의 '짜파구리'를 내놔 수많은 관람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푸드 센서와 쿠킹 로봇 기반의 AI 셰프 솔루션은 해당 메뉴의 조리 과정을 분자 단위로 학습한 후 자동화된 쿠킹로봇을 통해 균일한 맛과 식감을 그대로 재현한다. (사진=비욘드허니컴).
비욘드허니컴은 CES 2022에서 영화 '기생충'에 등장해 화제를 모았던 짜파구리와 함께 한식레스토랑 '미쉬매쉬' 김민지 셰프의 로스트 치킨도 곁들여 큰 호응을 얻었다. (사진=비욘드허니컴).
비욘드허니컴은 CES 2022에서 영화 '기생충'에 등장해 화제를 모았던 짜파구리와 함께 한식레스토랑 '미쉬매쉬' 김민지 셰프의 로스트 치킨도 곁들여 큰 호응을 얻었다. (사진=비욘드허니컴).
비욘드허니컴이 인공지능(AI) 셰프로 선보인 짜파구리. (사진=비욘드허니컴).
비욘드허니컴이 인공지능(AI) 셰프로 선보인 짜파구리. (사진=비욘드허니컴).

비욘드허니컴의 기술은 열이 있는 조리에 적합한 분자 센서를 기반으로 탄생됐다. 이 때문에 '마이야르 반응(고기가 익으며 맛이 나기까지 진행되는 화학적 변화)' 현상도 정확하게 볼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이 같은 기술력 덕분에 전문 셰프의 영역인 고급 조리까지도 'AI 로봇 셰프'가 완벽하게 해내는 시대가 열리게 됐다.

CES 2022 참가 전 비욘드허니컴은 국내에서 시연회를 진행했다. 당시 삼겹살을 로봇이 구웠는데 맛 평가에 나선 요리사들조차 굉장히 놀랐다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정현기 비욘드허니컴 대표는 "고급 호텔 유명 셰프는 각종 변수를 오랜 조리 경험과 노하우로 극복한다"며 "하지만 이처럼 요리 스킬에 따라 맛의 차이가 극명하게 나는 메뉴를 데이터화해 AI 기반의 로봇이 조리하면 일상에서 좋은 품질의 음식을 많은 사람들이 즐길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비욘드허니컴은 올해 한국과 미국에서 자체 다이닝 플래그십 스토어를 구축하고, 여러 셰프와 협력해 이들이 창작한 요리를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소개할 계획이다. 이로써 개성 넘치는 고품질의 음식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겠다는 포부다. 

CES 2022에서 비욘드허니컴이 인공지능(AI) 셰프 솔루션으로 재현한 음식을 시식하는 관람객들. (영상=비욘드허니컴).
CES 2022에서 비욘드허니컴이 인공지능(AI) 셰프 솔루션으로 재현한 음식을 시식하는 관람객들. (영상=비욘드허니컴).

AI타임스 윤영주 기자 yyj0511@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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