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앵커가 아니라고? 진짜 사람 같네!
(미국 라스베이거스=AI타임스 윤영주 기자) = 인공지능(AI) 전문기업 '딥브레인AI'가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2'에서 문건영 아리랑TV 앵커를 모델로 제작한 AI 휴먼을 공개했다. 현장에서 AI로 탄생한 문건영 앵커가 자연스럽고 유창한 발음으로 한국어와 영어를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모습은 딥브레인AI 부스를 찾은 관람객들의 감탄을 자아내기도 했다.
아울러 딥브레인AI는 SaaS(서비스형 SW) 기반 AI 휴먼 서비스인 'AI 스튜디오스(AI STUDIOS)'도 함께 선보였다. 이용자가 원하는 문장을 텍스트로 입력하면, 가상의 모델인 AI 휴먼이 해당 문장 그대로 즉시 말하는 영상으로 제작할 수 있는 영상 합성·편집 플랫폼이다. 딥브레인AI는 관람객들이 직접 모델을 선택한 후 원하는 텍스트를 입력해 AI 휴먼 영상을 만들어보는 체험 기회도 제공해 큰 호응을 얻었다.
부스 전면에 배치된 3대의 AI 키오스크에서 등장한 대화형 AI 휴먼에 많은 관람객들이 발걸음을 멈추고 관심을 보였다.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이 모이는 국제적인 행사인 만큼, AI 휴먼은 한국어는 물론 영어와 중국어, 일본어 등 여러 언어를 구사할 수 있다는 게 AI 딥브레인 측의 설명이다.
현장에서 AI 휴먼 솔루션과 AI STUDIOS 서비스에 대한 반응은 뜨거웠다. 딥브레인AI는 이 같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 통신사를 비롯해 영국 BBC 방송국과 프랑스 명품 브랜드, 미국 소재 대학 등 다양한 업계 관계자들과 비즈니스 논의가 이뤄지는 중이라고 밝혔다.
장세영 딥브레인AI 대표는 "CES는 세계적인 기업 및 업계 관계자들이 몰려 드는 행사"라며 "딥브레인AI의 앞선 기술력과 혁신성을 인정받을 수 있는 매우 좋은 기회라고 생각해 단독 부스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새로운 사업 활로를 모색하고, 다양한 기회를 창출해낼 수 있도록 현장 응대과 프레젠테이션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딥브레인AI는 종합편성채널 MBN이 국내 최초로 도입한 'AI 앵커'를 개발하기도 했다. 또 중국 메이저 방송사인 베이징 방송‧칭하이 방송 등 2곳과 'AI 아나운서' 기술 공급 계약을 체결해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AI 휴먼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AI 휴먼 기술은 AI 아나운서를 비롯한 AI 은행원, AI 튜터, AI 쇼호스트, AI 키오스크, AI 커머스 등 다양한 서비스에 적용 가능하다. 딥브레인AI는 이번 CES를 계기로 자사의 AI 휴먼 기술력을 국내외에 널리 선보이겠다는 포부다.
AI타임스 윤영주 기자 yyj0511@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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