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전력 등 관계기관과 함께 '에너지캐쉬백' 시범사업 협약식을 24일 진행했다. (사진=나주시 제공).
나주시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전력 등 관계기관과 함께 '에너지캐쉬백' 시범사업 협약식을 24일 진행했다. (사진=나주시 제공).

나주 빛가람 혁신도시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에너지를 아낀 만큼 혜택을 보게 될 것으로 보인다. 적게 쓴 에너지양 만큼 현금을 돌려받는 이른바 '에너지 캐쉬백' 시범 사업이 시작된다. 에너지 절약을 실천하는 시민들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하면서 탄소중립을 실현한다는 것이다. 시범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면 향후 전국적으로 확산될 전망이다.

'에너지 캐쉬백' 탄소중립 효과 기대

‘에너지 캐쉬백’은 탄소중립 추진을 위한 공동주택(아파트) 부문 에너지 절약 실천 인센티브 제도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공동주택별 전기(에너지) 사용량을 줄여 절감한 전기 사용량만큼 현금 등으로 환급해 주는 것이 사업의 주 목적이다. 

‘에너지 캐쉬백’은 탄소중립 추진을 위한 공동주택(아파트) 부문 에너지 절약 실천 인센티브 제도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사진=나주시 제공).
‘에너지 캐쉬백’은 탄소중립 추진을 위한 공동주택(아파트) 부문 에너지 절약 실천 인센티브 제도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사진=나주시 제공).

산업부와 나주시 등 3개 시·군 지자체, 한전, 에너지시민연대는 24일 세종시청사 대회의실에서 협약식을 통해 ▲공동주택 전력 절감량 정보 제공에 따른 캐쉬백 지급 ▲사업 활성화를 위한 가입독려 및 홍보 ▲공동주택 에너지 효율 개선을 위한 공동협력사업 발굴·시행 ▲에너지 절약 교육, 에너지 진단 및 컨설팅 추진 등에 대해 상호 협력해가기로 했다. 

에너지 절감량 구간별 '20만원서 최대 300만원까지' 지급

시범사업에 참여한 각 공동주택 단지가 전체 참여단지의 평균 절감률보다 높은 수치의 절감률을 달성할 경우 절감량에 해당하는 구간별로 20만원에서 최대 300만원까지 캐쉬백을 지급받게 된다. 단지 내 각 세대도 개별적으로 참여할 수 있다. 전체 참여세대의 평균 절감률보다 높게 전기를 절약한 경우 절감량에 대해 1㎾h당 30원의 캐쉬백이 지급된다. 

에너지캐쉬백 시범사업 협약식서 강인규 나주시장이 협약서에 서명하고 있다. (사진=나주시 제공).
에너지캐쉬백 시범사업 협약식서 강인규 나주시장이 협약서에 서명하고 있다. (사진=나주시 제공).

에너지 캐쉬백 시범사업 가입·신청 대상은 나주 빛가람 혁신도시 내 공동주택 및 공동주택 개별 세대다. 신청은 오는 2월 28일 한전 사이버지점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가입이 완료된 공동주택 및 개별세대는 2~5월까지의 에너지 절감 실적을 측정해 6월 중 캐쉬백을 지급받게 될 예정이다.

한편, 강인규 나주시장은 “탄소중립을 실현을 위한 지름길은 에너지 소비를 줄이고 효율을 높이는데 있다”며 “대한민국 에너지수도로서 정부와 지자체, 한전, 시민연대와의 협력을 통해 시범사업의 성공적 추진과 더불어 에너지 절약 운동의 전국적인 확산을 도모해가겠다”고 말했다. 

AI타임스 나호정 기자 hojeong998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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