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에 1천석 규모의 AI컨택센터가 들어선다. 광주광역시와 글로벌 전문 BPO기업인 ㈜트랜스코스모스코리아가 23일 오후 '광주 AI컨택센터 설립에 대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광주광역시는 이날 오후 시청 비즈니스룸에서 이용섭 광주광역시장과 권상철 ㈜트랜스코스모스코리아 대표이사 등 양측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광주 AI컨택센터 설립에 대한 투자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트랜스코스모스코리아는 글로벌 BPO기업인 트랜스코스모스의 최대 해외법인으로, 전 세계 30개국 168개 거점에서 6만4천여 임직원이 23개 언어로 서비스를 제공하하고 있다. 2001년 설립 이후 20년 간 30배의 성장을 이뤘고, 컨택센터, 전자상거래, IT개발솔루션, 디지털마케팅, 다이렉트 메일, 챗봇 등 기업비즈니스의 다양한 업무영역에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트랜스코스모스코리아는 협약 이후, 신규 투자를 통해 인공지능(AI) 기술과 상담서비스를 결합한 광주 AI컨택센터를 구축할 예정이다. 센터에서는 국내 다양한 고객기업을 대상으로 전문적 서비스를 제공하며, 완성도 높은 기술력을 유지하기 위한 IT솔루션 개발에 대한 투자도 확대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2025년까지 4년에 걸쳐 상담인력 1천명, 연구인력 20여 명을 신규 채용할 계획이며, 지역대학과의 협업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권상철 트랜스코스모스코리아 대표는 "광주센터 설립으로 광주의 강점인 AI 인프라와 인재를 활용한 플랫폼을 구축하고 서비스의 기술혁신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용섭 시장은 "양질의 일자리 1000여 개는 지역경제에 큰 힘"이라면서 "광주의 인공지능 인프라를 활용한 AI컨택센터 구축이 성공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BPO(Business Process Outsourcing)는 기업의 핵심 업무 프로세스와 비즈니스 절차를 전문기업에 위탁하는 선진 아웃소싱 모델을, 컨택센터는 전화 통화가 아닌 인터넷, 인공지능, 빅데이터, 클라우드, 모바일이 결합돼 다양한 경로로 민원을 상담·접수하고 처리결과를 안내하는 것을 일컫는다.
AI타임스 구아현 기자 ahyeon@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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