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섭 광주시장이 29일 '광주글로벌모터스(GGM) 자동차공장'에서 광주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있다. 이 시장은 이날 "중단없는 광주발전을 통해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더 크고 더 강한 광주'를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용섭 광주시장이 29일 '광주글로벌모터스(GGM) 자동차공장'에서 광주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있다. 이 시장은 이날 "중단없는 광주발전을 통해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더 크고 더 강한 광주'를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29일 6·1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재선 도전을 공식 선언했다. 이 시장은 다양한 국정경험과 전문성을 강조하고 국가 인공지능(AI) 혁신거점 광주를 세계적 AI 도시로 도약시키겠다는 강한 의지를 밝혔다.

이 시장은 이날 오전 광주형 일자리의 상징인 '광주글로벌모터스(GGM) 자동차공장'에서 광주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하고 "중단없는 광주발전을 통해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더 크고 더 강한 광주'를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광주시장 자리는 의욕만 가지고 잘 할 수 있는 자리가 아니다"며 "광주 품격에 걸맞는 시장다운 시장이 필요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 시장은 “지난 4년간 일자리 경제시장으로서 광주발전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한 결과 민선 7기는 오롯이 ‘광주의 시간’이었다”며 “코로나19가 모든 것을 집어삼키는 악조건에서도 우리 광주는 시민들과 함께 수많은 변화와 역사적 성과를 창출했다”고 평가했다. 

이용섭 광주광역시장
이용섭 광주시장이 29일 '광주글로벌모터스(GGM) 자동차공장'에서 광주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있다. 이 시장은 이날 “인공지능 산업을 선점해 대한민국의 100년을 책임질 성장동력을 만들어가고 있다”면서 “광주가 인공지능을 선택한 것은 신의 한 수였다. 실리콘밸리와 맞짱 뜰 수 있는 세계적 AI도시 광주를 만들어 ‘사람의 나라 광주’의 꿈인 인공지능 대한민국을 완성시키겠다”고 밝혔다. 

민선 7기 성과와 관련해서는 광주형 일자리 성공와 캐스퍼 생산을 비롯 ▲인공지능 산업 선점 ▲기후위기 선제 대응 ▲전국 최초 24시간 1대1 최중증발달장애인 돌봄서비스 ▲전국 광역자치단체 중 광주만 출생아수 계속 증가 등을 꼽았다. 

이 시장은 출마선언을 통해 국가 AI 혁신거점 광주의 역할에 대해 강조했다. 그는 “인공지능 산업을 선점해 대한민국의 100년을 책임질 성장동력을 만들어가고 있다”면서 “광주가 인공지능을 선택한 것은 신의 한 수였다. 실리콘밸리와 맞짱 뜰 수 있는 세계적 AI도시 광주를 만들어 ‘사람의 나라 광주’의 꿈인 인공지능 대한민국을 완성시키겠다”고 밝혔다. 

이어 "아울러 미래자동차부품 클러스터와 AI 반도체 특화단지를 구축하는 ‘광주형 일자리 시즌2’를 성공시켜 일자리 걱정 없는 행복한 부자도시를 만들겠다"며 "지역의 청년들이 광주·전남을 떠나지 않고도 세계를, 최고를, 미래를 꿈꿀 수 있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양적 대전환'과 '질적 대전환'을 이룰 수 있는 공약을 내걸었다. 양적 대전환으로는 경제적 자생과 자립이 가능한 초광역경제권을 만들어 광주 중심의 지역국가(Region State)를 만들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이 시장은 ▲광주와 전남의 통합 완성 ▲달빛고속철도 조기 착공으로 1800만 인구를 하나로 잇는 동서초광역경제권 구축 등 크게 두 방향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28일 오후 서울 삼청동에서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김병준 지역균형발전특위 위원장을 면담하고 지역현안을 국정과제에 반영해 줄 것을 건의하고 있다. /광주광역시 제공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28일 오후 서울 통의동에서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추경호 기획조정분과 간사를 면담하고 지역현안을 국정과제에 반영해 줄 것을 건의하고 있다. /광주광역시 제공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28일 오후 서울 통의동에서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안철수 인수위원장을 면담하고 지역현안을 국정과제에 반영해 줄 것을 건의하고 있다. /광주광역시 제공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은 지난 28일 오후 서울 삼청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사무실을 찾아 광주 AI 사업등 현안을 국정과제에 반영해줄 것을 건의했다. 이용섭 시장(왼쪽)이 김병준 지역균형발전특위 위원장(오른쪽)과 면담을 진행한 이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광주광역시 제공).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은 29일 오전 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화요 간부회의를 주재하고, 권한대행 체제 하에서 양 부시장을 중심으로 전 공직자가 하나 되어 주어진 업무를 잘 추진해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사진=광주광역시 제공).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은 29일 오전 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화요 간부회의를 주재하고, 권한대행 체제 하에서 양 부시장을 중심으로 전 공직자가 하나 되어 주어진 업무를 잘 추진해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사진=광주광역시 제공).

질적 대전환으로는 시민이 행복한 '그린 스마트 펀 시티'(Green Smart Fun City)를 완성해 도시경쟁력과 삶의 질을 획기적으로 높이겠다고 제시했다. 기후위기 대응을 선도하면서 시민이 편안한 안전한 광주, 향후 100년을 책임질 인공지능 기반의 최첨단 도시 조성, 품격 있고 즐거운 테마도시 조성에 대한 계획을 구체화하고 전방‧일신방직 부지개발과 어등산 관광단지 개발사업도 더욱 속도를 내겠다고 했다. 

국제적 수준의 새로운 광주컨벤션센터를 광주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만드는 내용도 포함됐다. 이 시장은 "더 크고 더 강한 '사람의 나라 광주시대'가 열리면 수도권의 블랙홀을 막아내고 광주 중심의 글로컬(Glocal) 시대를 열 수 있다"며 "인구, 기업, 일자리, 소득, 수출액, 재정자립도 등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통해 '지역이 강한 나라, 균형 잡힌 대한민국'의 새로운 모델을 광주가 만들어내겠다"고 밝혔다.

그는 "대선 후 20일이 지났건만 광주의 분위기는 여전히 무겁고, 정권 재창출을 이뤄내지 못한 상실감과 허탈감이 너무나 크다"며 "온 세상이 어둠에 묻혀 있어도 시대를 바로 보고 빛을 발하는 '사람의 나라' 광주에서 희망을 만들고 미래를 열어야 한다"고 말했다. 

AI타임스 유형동 기자 yhd@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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