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도시첨단 국가산단 조감도. (사진=국토교통부 제공).
광주 도시첨단 국가산단 조감도. (사진=국토교통부 제공).

광주광역시 남구 도시첨단 국가산업단지에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 종합지원센터가 들어선다. 센터는 에너지기업의 연구개발부터 기술사업화까지 단계별·맞춤형 기업지원을 수행하게 된다. 

광주광역시는 지난달 31일 남구 도시첨단 국가산업단지에 위치한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 종합지원센터 착공식을 열고 본격 건립에 들어갔다. 이날 착공식에는 문영훈 광주광역시장 권한대행, 김용집 시의회 의장, 윤영덕 국회의원, 산업통상자원부 천영길 에너지전환정책관, 지역 대학 총장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는 지역별로 특화된 에너지 산업과 인프라, 에너지 관련 기업·기관·학교·연구소 등이 몰려 있어 비용 감소·기술 혁신의 융합효과를 내는 산업집적단지다. 광주‧전남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는 2018년 6월 시행된 에너지융복합단지법에 따라 2019년 11월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새만금 단지와 함께 광주·전남이 전국 최초로 지정됐다.

※ 광주‧전남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 : 남구 도시첨단산단 및 에너지밸리 일반산단, 평동산단(1~3차) 등을 포함 총 18.92㎢

문영훈 광주광역시장 권한대행이 지난달 31일 남구 도시첨단산업단지에서 열린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 종합지원센터 착공식에 참석해 참석자들과 함께 착공 퍼포먼스를 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광주광역시 제공).
문영훈 광주광역시장 권한대행이 지난달 31일 남구 도시첨단산업단지에서 열린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 종합지원센터 착공식에 참석해 참석자들과 함께 착공 퍼포먼스를 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광주광역시 제공).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 종합지원센터는 총 사업비 227억원을 투입해 연면적 5220㎡, 지하1층~지상4층 규모로 2023년 12월 완공된다. 융복합단지 활성화와 특화기업 육성‧지원 등 에너지산업을 집중 육성하기 위한 국가적 차원의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해당 산단에는 한국전기연구원 등 기관들이 입주를 완료했고 LS산전, 인셀 등 총 69개 기관과 기업이 입주하게 된다.

종합지원센터는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 컨트롤타워 역할 수행으로 에너지기업의 연구개발부터 기술사업화까지 단계별·맞춤형 기업지원을 통해 에너지 스타트·스케일업 및 중소·벤처기업의 혁신역량을 강화해 연구개발-실증-사업화의 선순환 시너지를 창출해 글로벌 에너지신산업 허브로 도약하는 출발점이다. 특히, 광주시 공공건축물 최초 에너지자립률 100%의 제로에너지 건축물로 예비 인증을 받았다.

문영훈 광주광역시장 권한대행은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 종합지원센터 건립으로 에너지 관련 신생기업을 포함한 중소·벤처기업의 체계적인 기술사업화 성장기반을 마련했다”며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와 에너지밸리에 집적화된 에너지 공기업, 연구기관, 지역 대학과 협력해 미래 가치를 창출하는 에너지신산업 허브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에너지 기업 성장 돕는 지식산업센터 건립도 추진한다 

광주시는 중소벤처기업부 2022년 공공임대형 지식산업센터 건립 지원 사업에 선정돼 남구 도시첨단 국가산업단지(도첨산단)에 '에너지산업 지식산업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2025년까지 4년간 국비 160억원, 시비 204억원 등 총사업비 364억원을 투입될 예정이다. 센터는 부지 5116㎡에 지하 1층, 지상 6층(연면적 1만1777.2㎡) 규모로 건립된다. 

센터는 60개실의 창업 보육공간과 기업지원·편의시설 등 에너지 기업의 안정적인 성장기반을 조성하고, 성장단계별 맞춤형 지원을 통한 기업 자립과 성장의 인큐베이터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2045에너지자립도시 실현을 위해 에너지자립률 100%의 제로에너지 건축물로 계획해 올해 3월 착공 예정인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 종합지원센터에 이어 에너지 자립화 공공건축물로 추진할 예정이다.

한국전기연구원 광주 분원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에 입주한 한국전기연구원 광주 분원. (사진=광주광역시 제공).

광주시는 현재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와 공유재산관리계획 수립 등 공공건축물 건립을 위한 행정 절차를 이행중이다. 올해 설계비 10억원을 우선 지원받아 설계용역을 거친 후 2023년 착공해 2025년 완공할 계획이다.

권대혁 시 에너지산업과장은 "에너지 신생 기업과 중소·벤처기업 등 스타트업과 스케일업에 대한 안정적인 성장 지원 기반을 마련했다"며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 내 에너지 관련 기업‧기관 집적화로 에너지산업 육성의 성장 동력을 확보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AI타임스 유형동 기자 yhd@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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