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맞아 인공지능(AI)·자율주행 등 미래 먹거리 발굴을 위한 자리가 광주광역시에서 열렸다. 광주‧전남지역 벤처기업들은 한데 모여 디지털헬스케어, 생명공학 분야의 혁신사례를 공유하고 전략을 모색했다.
광주전남벤처기업협회(회장 김명술)는 지난 27일 라마다플라자 광주호텔에서 장대교 광주전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임철원 에너지밸리기업개발원장, 광주전남경제단체연합회 나기수 회장, 회원사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7회 광주전남벤처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코로나19와 사회적거리두기 종식 시점을 앞둔 가운데 ‘2022년 최신 디지털트렌드 파악’을 주제로 삼았다. 윤정호 유노파트너스 대표는 ‘이제는 디지털시프트로의 마인드 전환’을 주제로 강연에 나섰다.
윤 대표는 이날 4차산업혁명 시대 혁신기업을 통해 본 미래 성장 아젠다를 제시했다. 제조업의 서비스화, 생명공학, 디지털헬스케어, 바이오, 자율주행 등 미래융합 비즈니스와 혁신사례를 소개했다. 성균관대 MBA를 마친 윤 대표는 ROA컨설팅 수석컨설턴트, 소프트뱅크 리서치앤컨설팅 시니어컨설턴트를 역임했다. 삼성전자 등 주요기업의 자문위원으로도 활동중이다.
윤 대표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은 디지털 기술을 중심으로 한 산업의 혁신적 변화를 의미한다” 며 “모든 산업의 디지털 부문의 인력비중을 확대를 위해 영업, 마케팅 조직의 일부분을 디지털 조직으로 재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명술 광주전남벤처기업협회장은 “2년 넘게 이어온 코로나19로 자영업, 소상공인들이 큰 어려움을 겪었다. 사회적거리두기에 따른 비대면, 온라인, 디지털 전환 역시 중요한 화두가 됐다” 면서 “위기는 기회라는 말처럼 디지털 마인드로 무장한다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광주전남벤처포럼은 제16회 광주전남벤처포럼에서 양국승 은성트래시스㈜ 대표를 초청해 ‘탄소배출 저감 시대 주행안전 플랫폼’에 논의했다. 양국승 대표는 “사회문제로 대두되는 공유 킥보드 및 공유자전거의 주행, 주차 문제 등에 대해 공공플랫폼 도입으로 민간업체의 독점을 견제해야 한다”면서 “데이터를 활용한 인프라 개선 등 공공영역에서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게 핵심”이라고 밝혔다.
전상열 나우버스킹 대표도 연사로 나서 ‘오프라인 디지털 전환을 이끄는 기업 나우버스킹’을 주제로 기업의 성공 스토리를 소개했다. 지난 2014년 설립된 나우버스킹은 국내 웨이팅 서비스 분야를 이끌고 있는 혁신기업이다. 빅데이터로 소상공인들의 체계적인 고객관리를 돕는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벤처포럼은 매회 중소벤처기업의 살아있는 성공스토리를 공유하는 주제 강연을 준비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광주전남벤처포럼은 지역 벤처 기업인, 유관단체, 투자자 등과 사업 노하우를 공유하고, 네트워킹을 통해 사업적 영감을 제공한다는 취지다. 특히 기업 간 협업, 홍보 및 매칭을 돕는 실질적인 마케팅 플랫폼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AI타임스 유형동 기자 yhd@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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