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와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이 오는 20일까지 '인공지능(AI) 중심 산업융합 집적단지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는 광주 AI 데이터센터 수요 맞춤형 서비스 이용자를 모집한다. (사진=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 제공).
광주광역시와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이 오는 20일까지 '인공지능(AI) 중심 산업융합 집적단지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는 광주 AI 데이터센터 수요 맞춤형 서비스 이용자를 모집한다. (사진=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 제공).

광주광역시와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이 오는 20일까지 '인공지능(AI) 중심 산업융합 집적단지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는 광주 AI 데이터센터 수요 맞춤형 서비스 이용자를 모집한다. 지원 대상은 기업‧연구기관‧대학‧공공기관 등이다. 광주 소재 AI 기업이나 본사·지사·연구소를 광주로 이전할 계획이 있는 기업 또는 AI 집적단지 사업 참여기업에 우선적으로 지원될 계획이다. 이에 따라 AI 기업의 제품 상용화를 위한 환경이 구축돼 광주 AI 산업 생태계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모집은 기업·연구기관·대학·공공기관 등에 수요 맞춤형 신규 서비스 3종(단독 스토리지·상용화 수준·체험)을 제공함으로써 AI 산업 융합을 촉진하고자 추진됐다.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은 그동안 사업단이 제공해온 광주 AI 데이터센터 컴퓨팅 자원 서비스와 함께 가속기와 단독 스토리지, 빅데이터 AI 플랫폼 기반의 서비스 등을 추가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기존의 국가 AI 데이터센터 컴퓨팅 자원 서비스 이용자도 신청할 수 있다.

AI 데이터센터가 들어서는 인공지능 산업융합 집적단지 조감도. (사진=인공지능산업융합 사업단 제공).

모집 공고에 따르면 AI 개발에 필수적인 데이터의 수집·가공·유통 등에 사용할 수 있는 대용량 스토리지를 필요로 하거나, 학습 완료된 AI 모델의 오픈베타 서비스를 수행하고자 하는 기업‧연구기관‧대학‧공공기관은 지원 가능하다. 아울러 단기간의 서비스 체험을 통해 향후 학습모델을 개발하고 사업화하고자 하는 기업‧연구기관‧대학‧공공기관도 지원 대상이다. 

AI 데이터센터 수요 맞춤형 서비스는 오는 6월부터 본격 지원된다. 기존의 AI 학습 중심 지원뿐만 아니라 AI 제품 개발부터 AI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빅데이터 수집‧가공‧분석에 필요한 스토리지 단독 상품, 학습 모델 개발 완료에 따른 상용화 수준의 오픈베타 서비스까지 총체적으로 지원하는 서비스다. 오픈베타는 AI 모델의 정식 서비스 전에 서비스의 결함‧불편사항 등을 신청자 대부분이 직접 체험‧점검하는 상용화 수준의 시범 서비스를 의미한다.

광주 AI 데이터센터 수요 맞춤형 서비스의 주요 지원 내용. (자료=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 제공).
광주 AI 데이터센터 수요 맞춤형 서비스의 주요 지원 내용. (자료=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 제공).

광주시와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은 국가균형발전프로젝트 및 인공지능 국가전략의 핵심 과제로 지난 2020년부터 오는 2024년까지 5년간 국비 포함 총 4,119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광주 인공지능 중심 산업융합 집적단지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오는 2023년 AI 집적단지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광주의 주력 산업과 AI 융합을 촉진하고 각종 인프라·기업·인재·기술 등을 집약해 AI 융합 생태계를 조성함으로써 국가 인공지능 혁신 거점으로서의 입지를 다지겠다는 구상이다. 

올해 3차연도에는 AI 집적단지의 핵심시설인 국가 AI 데이터센터가 완공된다. AI 데이터센터는 88.5페타플롭스(PF) 컴퓨팅 연산 능력과 107페타바이트(PB) 저장 공간을 갖춘 세계적 수준의 규모로 구축된다. 국가 AI 데이터센터 완공 전까지 연차별 구축 용량에 따라 단계적으로 서비스가 제공된다. 사업단에서 지원하는 컴퓨팅 자원은 연차적으로 확대될 계획이다. 오는 2023년에는 50%, 2024년 100% 구축‧활용된다.

※ PF(페타플롭스) : 1초당 1,000조번 연산처리가 가능한 컴퓨터 성능 단위

광주 국가 AI 데이터센터의 경우 2022년 8.85PF에서 오는 2024년에는 88.5PF의 계산용량이 지원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88.5PF는 1초에 8경8,500조번 부동(浮動) 소수점 연산을 할 수 있다는 의미다.

올해 지원되는 자원은 최종 구축 목표의 10% 수준인 연산자원 8.85PF, 저장공간 10.7PB다. 지난해 5월부터 민간 클라우드(NHN 판교 데이터센터)를 임차해 총 구축 용량의 10% 수준(8.85PF)으로 AI 기업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스타트업과 중소기업, 연구기관, 학교 등에 AI 기술·제품·서비스 개발에 필요한 고성능 컴퓨팅 자원과 개발 환경을 제공해 초기 인프라 구축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도록 무상 지원하고 있다.

임차식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장은 "AI 데이터센터 컴퓨팅 자원 서비스와 더불어 상용화 수준의 오픈베타 서비스까지 제공함에 따라 AI 기업, 공공기관, 대학 등의 혁신적인 인공지능 제품‧서비스 개발과 상용화를 촉진할 것"이라며 "인공지능 관련 기업‧기관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국가 AI 집적단지 조감도. (사진=광주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 제공).
국가 AI 집적단지 조감도. (사진=광주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 제공).

AI타임스 윤영주 기자 yyj0511@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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