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열린 제2회 제조지능 컨퍼런스에서 배경한 지능형제조융합연구조합(KIDMA) 이사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김동원 기자)
지난해 열린 제2회 제조지능 컨퍼런스에서 배경한 지능형제조융합연구조합(KIDMA) 이사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김동원 기자)

제조업에서의 디지털 전환 해법을 제시하고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도입 사례를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사단법인 지능형 제조융합 연구조합(이하 KIDMA)은 오는 6월 9일 서울 코엑스에서 '제3회 제조지능 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KIDMA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공동 주관하며 한국전자기술연구원 부설 스마트제조혁신센터(이하 SMIC)가 후원한다.

제조지능 컨퍼런스는 KIDMA가 매년 개최하는 컨퍼런스다. 디지털트윈과 가상물리시스템(CPS), 사물 간 초연결서비스와 플랫폼, 빅데이터 및 AI 등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전환을 통해 국내 제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목표로 한다. 

이번 행사는 ▲공통 ▲디지털트윈 및 신기술 ▲제조지능 ▲스마트제조 사례 및 미래 전략 등 총 4개 세션과 전시장으로 구성된다. 공통 세션에는 박진우 서울대 명예교수(전 스마트공장추진단장)와 박상철 아주대 교수, 송병훈 한국전자기술연구원 SMIC 센터장, 시호문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팀장 등 나서 최근 스마트제조 기술 동향과 교육의 방향을 소개한다.

제3회 제조지능 컨퍼런스 아젠다. (사진=KIDMA 홈페이지 캡처)
제3회 제조지능 컨퍼런스 아젠다. (사진=KIDMA 홈페이지 캡처)

디지털트윈 및 신기술 세션에서는 최근 떠오르고 있는 ESG 경영 활동과 연계한 디지털트윈 기술 사례가 소개된다. 제조지능 세션에서는 제조업에서 필요로 하는 AI와 최적화 기술, 이를 적용한 사례를 집중 조명한다. 스마트제조 사례 및 미래전략 세션에서는 각 제조업 분야별 스마트제조 사례를 집중적으로 공유하고 글로벌 위기 상황에 대응한 디지털 전략을 제시할 예정이다. 전시장에서는 공급사가 개발한 제조지능 솔루션이 전시된다.

제조지능은 데이터를 토대로 제조 자동화와 의사결정 최적화에 도움을 주는 도구다. 산업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머신러닝과 딥러닝으로 분석해 최적화·시뮬레이션하는 전 과정을 뜻한다. 특성에 따라 ▲식별 지능 ▲인지 지능 ▲분석 지능 ▲진단 지능 ▲예측 지능 ▲의사결정 지능 등 6개로 구분할 수 있다. 

배경한 KIDMA 이사장(전 스마트공장추진단 부단장, 고려대 교수)은 지난해 열린 행사에서 "제조지능이라고 하면 보통 사람들은 머신러닝과 딥러닝 단계만 생각하지만, 데이터 수집 단계부터 시뮬레이션 등의 단계가 모두 포함된 것이 제조지능"이라고 소개했다. 또 "스마트공장 확산에도 불구하고 국내 제조지능 개발은 여전히 부족하다"며 "글로벌 경쟁력 향상을 위해선 제조지능 능력을 키워야 한다"고 조언한 바 있다.

이번 컨퍼런스는 6월 9일 오후 1시 30분부터 코엑스 317호에서 시행된다. KIDMA 홈페이지에서 사전 신청을 통해 접수할 수 있다. 등록 비용은 무료다.

AI타임스 김동원 기자 goodtuna@aitimes.com

[관련기사]"스마트공장 정부지원 종료 이후를 고민하라!"...장기 수익 고려한 전략적 투자 필요

[관련기사]"스마트공장 고도화에 외부 환경 분석 AI 기술 필요"...배경한 KIDMA 대표 인터뷰

저작권자 © AI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