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화된 광주 첨단산단에 인공지능과 정보통신기술(ICT)이 접목된다. 근로자들의 편의를 위한 인프라 개선은 물론 방범·교통·화재감시 등 입주기업과 근로자들의 안전을 위한 시스템이 대폭 설치될 예정이다.
한국산업단지공단 광주첨단스마트그린사업단(단장 황상현)은 광주시·KT와 '광주첨단 통합관제센터 구축사업' 2차년도 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협약 체결로 '스마트 안전·편의 인프라 확대' 구축사업이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1차년도 사업추진에 이어지는 계속사업이다.
총 3년의 사업기간 중 2차년도에 해당하는 사업진행을 위해 이뤄졌다. 해당 사업은 노후화된 산업단지 인프라를 인공지능(AI)과 ICT기술이 접목된 스마트 인프라로 개선해 산단 입주기업과 근로자들의 안전을 강화하고 출·퇴근 생활 편의성 등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산단 내 디지털 인프라가 구축되고, 에너지를 자급자족할 수 있는 시스템을 확충하겠다는 것이 구상이다. 이는 지자체 뿐만 아니라 유관기관, 민간기업의 협력 없이는 불가능하다고 본다. 그런 차원에서 해당 사업의 1차년도는 순조롭게 진행됐다는 평가다. 이 사업은 산단공이 전담기관으로 전반적인 사업관리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주관기관인 광주시는 지방비 부담 및 행정절차 지원 등 사업수행을 총괄한다.
참여기관인 KT가 설계, 시공, 유지관리 등을 담당하기로 했다. 총 사업기간은 올해부터 2023년까지 총 3년이며 국비 85억원, 지방비 45억원 등 총 13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앞서 1차 연도 사업기간에는 전담기관인 한국산업단지공단 광주지역본부 청사에 통합관제실을 설치하고,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수해방지 시스템과 방범·교통·화재감시를 위한 지능형 CCTV, 근로자 편의를 위한 무료 와이파이 인프라 등을 구축했다.
올해 2차 연도에도 1차 연도에 이어 통합관제센터 전산 인프라와 IoT수해방지 시스템, 지능형 CCTV, 공공 와이파이 인프라 고도화와 확충에 집중하게 된다. 특히 근로자 편의성 향상을 위한 '스마트정류장 쉘터', 스마트보안등', '스마트주차장' 설치사업 등이 신규로 진행된다.
황상현 단장은 “다양한 스마트 안전·편의시설 도입으로 광주첨단단지 내 입주기업과 근로자분들이 스마트그린산단으로의 변화를 체감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 남은 사업기간에도 입주기업의 목소리에 더욱 귀를 기울여 기업이 원하는 인프라 개선과 확충이 이뤄질 수 있도록 각별히 신경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광주 첨단국가산업단지에는 물류자원 공유 플랫폼이 구축되고 있다. 광주첨단산단 물류자원 공유 플랫폼 구축사업은 한국판 뉴딜 10대 과제 중 하나인 스마트그린 산업단지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산업단지 내 물류센터를 첨단화하고, 산단 특성에 맞는 물류플랫폼 구축과 운영을 통해 산업단지 내 사회간접자본(SOC)을 디지털화함으로써 입주기업의 물류비용 절감이 기대된다.
AI타임스 유형동 기자 yhd@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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