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초고령화 시대에 대비해 광주광역시가 고령친화산업 지원에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광주과학기술원(지스트·GIST)이 고령친화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다각도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사진=셔터스톡).
인구 초고령화 시대에 대비해 광주광역시가 고령친화산업 지원에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광주과학기술원(지스트·GIST)이 고령친화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다각도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사진=셔터스톡).

광주과학기술원(지스트·GIST)이 고령친화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다각도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고령친화산업은 노년층의 복지 향상을 위한 상품·서비스를 제공하는 산업을 말한다. 인구 초고령화 시대에 대비해 광주광역시가 고령친화산업 지원에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지스트도 해당 지역 산업 발전에 힘을 보태고 있다.

최근 지스트 고령친화산업지원센터는 성남시니어산업혁신센터와 고령친화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두 기관은 고령친화산업 발전을 위한 연구를 비롯해 ▲공동 코호트 연구(Cohort study) ▲산업 육성 정책 개발 및 공동사업 기획 ▲기관 보유 인프라 공유 등에 상호 협력키로 했다.

코호트 연구 : 코호트는 일정 시점에 지역·직업 등과 같은 특성을 공유하는 집단을 의미한다. 코호트 집단을 대상으로 개인정보와 식습관 등의 기저 조사를 하고 난 뒤 이들을 장기간 추적 조사해 질병 발생과 건강상태 등의 인과적 관련성을 파악하는 역학 연구다.

광주과학기술원(지스트·GIST) 고령친화산업지원센터는 지난 17일 오후 광주광역시 남구에 위치한 지스트 고령친화산업지원센터에서 성남시니어산업혁신센터와 고령친화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 사진 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왼쪽부터) 이상윤 광주시 인공지능산업국 미래산업정책과 주무관, 홍남표 지스트 고령친화산업지원센터 부센터장, 박형주 광주시 인공지능산업국 미래산업정책과 의료산업팀장, 오창명 지스트 고령친화산업지원센터 센터장, 성남시니어산업혁신센터의 김규호 센터장·정덕영 부센터장·한장원 총괄팀장, 김민석 지스트 고령친화산업지원센터 책임연구원. (사진=지스트 제공).
광주과학기술원(지스트·GIST) 고령친화산업지원센터는 지난 17일 오후 광주광역시 남구에 위치한 지스트 고령친화산업지원센터에서 성남시니어산업혁신센터와 고령친화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 사진 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왼쪽부터) 이상윤 광주시 인공지능산업국 미래산업정책과 주무관, 홍남표 지스트 고령친화산업지원센터 부센터장, 박형주 광주시 인공지능산업국 미래산업정책과 의료산업팀장, 오창명 지스트 고령친화산업지원센터 센터장, 성남시니어산업혁신센터의 김규호 센터장·정덕영 부센터장·한장원 총괄팀장, 김민석 지스트 고령친화산업지원센터 책임연구원. (사진=지스트 제공).

두 기관은 지난 2008년 산업통상자원부의 고령친화제품·서비스종합체험관 구축사업에 선정된 후 각 지역 내 고령친화산업 육성을 위한 기반을 다져왔다. 이날 협약은 고령친화산업을 국가 성장 동력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그동안의 노력을 공유하고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해 변화하고 있는 고령친화산업 생태계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추진됐다. 성남시니어산업혁신센터는 한국인정기구(KOLAS) 국제공인시험인증기관으로 고령친화제품에 대한 공신력 있는 시험인증 서비스를 제공하며 국내 고령친화기업의 경쟁력을 키워 해외 시장 진출에 도움을 주고 있다.

오창명 지스트 고령친화산업지원센터장은 두 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융합 기술·장비·인력 등을 공유하고 상호협력 체제를 구축함으로써 디지털 전환에 따른 고령친화산업 생태계 변화에 대응하는 데 큰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김규호 성남시니어산업혁신센터장 역시 "이번 협약을 통해 국내 고령친화산업 혁신 성장에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광주과학기술원(지스트·GIST) 고령친화산업지원센터와 성남시니어산업혁신센터가 지난 17일 고령친화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오창명 지스트 고령친화산업지원센터장과 김규호 성남시니어산업혁신센터장. (사진=지스트 제공).
광주과학기술원(지스트·GIST) 고령친화산업지원센터와 성남시니어산업혁신센터가 지난 17일 고령친화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오창명 지스트 고령친화산업지원센터장과 김규호 성남시니어산업혁신센터장. (사진=지스트 제공).

4차 산업 기술 트렌드 접목한 '고령친화산업' 광주서 꽃핀다

고령친화산업지원센터가 운영하는 '고령친화종합체험관'은 코로나19로 인해 2020년 9월 이후 운영이 중단됐으나 이달부터 다시 문을 열었다. 광주광역시 남구 행암동에 위치한 지스트 고령친화종합체험관은 고령친화산업 육성을 위해 설립된 약 470평 규모의 체험 공간이다. 코로나19 이전에는 하루 평균 200명의 관람객이 방문할 만큼 광주지역 어르신들과 복지시설 종사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던 곳이다.

지난 2013년 5월 정식 개관한 고령친화산업지원센터는 신성장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고령친화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광주시와 산업통상자원부의 지원을 받아 사업을 수행해왔다. 지스트는 2008년 산업통상자원부의 고령친화제품·서비스종합체험관 구축사업 주관기관으로 선정된 이래 지역 내 고령친화산업 활성화에 기여해왔다. 지난해 광주시 위‧수탁과제 공모를 통해 현재 4단계 사업을 단독으로 운영하면서 전남대병원·광주테크노파크 등 지역 내 기관들과 협력사업을 펼치고 있다.

광주과학기술원(지스트·GIST) '고령친화종합체험관'은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임시 휴관을 종료하고 오는 2일부터 재개관했다. 고령친화종합체험관 전경. (사진=지스트 제공).
광주과학기술원(지스트·GIST) '고령친화종합체험관'은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임시 휴관을 종료하고 오는 2일부터 재개관했다. 고령친화종합체험관 전경. (사진=지스트 제공).
고령친화산업지원센터에는 고령친화제품 수요 창출과 고령친화 관련 산업 지원·육성을 위한 헬스케어·엔터테인먼트·기획전시존 등 다양한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있다. (영상=고령친화산업지원센터).
고령친화산업지원센터에는 고령친화제품 수요 창출과 고령친화 관련 산업 지원·육성을 위한 헬스케어·엔터테인먼트·기획전시존 등 다양한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있다. (영상=고령친화산업지원센터).

특히 고령친화산업지원센터는 이번 체험관 재개관에 대한 지역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고자 일부 시설을 정비했다고 밝혔다. 헬스케어·엔터테인먼트·기획전시존 등 다양한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과 더불어 리빙랩(생활실험실) 기반 연구시설도 새롭게 조성했다. 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 가전과 헬스케어 등의 실증공간과 함께 리빙랩 기반 고령자 헬스케어 데이터를 수집·분석·공유하고 지역 특화산업과 AI 융합기술에 활용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는 구상이다.

다양한 지능화 기술에 바탕을 둔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가 수용될 수 있도록 지역 기업들과 공동 R&D 및 관련 정책·제도 연구 등 고령친화산업 융합기술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는 게 지스트 측의 설명이다. 고령친화산업지원센터는 4차 산업혁명 기술 트렌드를 반영한 고령친화 융합 산업기반 조성과 기술 사업화를 위한 허브로서 고령친화산업 생태계 강화와 수익 모델 구축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AI타임스 윤영주 기자 yyj0511@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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